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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이건 치매의 전조증상일까요?
게시물ID : freeboard_19319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Y
추천 : 2
조회수 : 37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20/10/09 23:44:46
딱 한 번 겪었던 증상인데.. 너무 무서웠던 경험이네요.

매일 같이 드나들던 현관문에 도어락이 설치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몇 달 전에.. 갑자기 비밀번호가 기억이 안나는 거에요;;;
아무런 전조 없이 갑자기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그때, 오만가지 생각이 나더라구요.
분명 나랑 연관있는 번호였는데, 무슨 번호였지? 부터 시작해서
아, 이게 바로 기억을 잃었을 때 벌어지는 일이구나.. 하고,
지금 이 모습을 보면 주위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고,
염치 무릅쓰고 가족에게 전화해야 하나..
가족이 이걸 알면 날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등
별에 별 생각이 다 나더라구요.

그렇게 몇 분간 핸드폰만 만지작 하면서 기다렸는데.. 도저히 생각이 안나서
'안되겠다. 손가락 가는 대로 눌러야겠다.' 하고는
정말 말 그대로, 몸이 기억하는 대로 버튼을 눌렀어요.

...다행히도, 그게 저희집 비밀번호더라구요.
그제서야 아, 이게 비밀번호였구나.. 하고 '떠올랐어요.'
그리고 집에 들어와서 '그래, 이 번호랑 저 번호를 조합해서 만들었었지'하고 속으로 되새겼구요. 
 
..이런 일이 앞으로 더 일어나게 될까요?
조금 걱정되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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