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언니랑 탐앤탐스 가서 잉여롭게 시간 죽이고 있었는데여
와이파이 비밀번호 물어보려고 마침 지나가는 알바언니(난 양심같은거 없어!!!!!!! 예쁘면 다 언니야!!!!!!!!!!!)
를 불렀어요
그 언니가 제 핸드폰을 가져가서 코앞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시는데
피부가 너무 고운거에요
눈썹도 너무 예쁘고 립도 잘어울리고
뭣보다 머리색과 맞춘 브라운! 브라운 눈썹과 아이라인!
피부표현을 어찌나 도자기처럼 하셨는지
얼굴도 쪼그맣고
하 걸크러쉬
제가 너무 빤히 쳐다봤나 봐요
언니가 '뭘 그렇게 뚫어지게 봐'라고 툭 던지듯 말하니까
저도 모르게
'이뻐서요(소근소근)'라고 대답해버렸어여ㅋㅋㅋㅋㅋㅋ속마음 분출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제가 예쁜언니들 보는걸 많이 좋아해서
지하철이나 버스에 예쁜언니들 타면 우와아아아아 이쁘다 이러면서 보거든요(기분 안나쁘시게 살짝씩..)
직접 예쁘다고 하는 경우도 있구요
그럴때 반응이 보통 두개로 나뉘는데, 엄청 수줍어하면서 좋아하시거나, '감사합니다^^'라고 말하시는 분들. 이렇게 두가지 경우만 봐왔는데
이쁜언니가 엄청 화통하셔가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리텔 장군작가 아세요? '크하하하핫!' 이렇게 웃으시면서
더 크게 말해달라고 하더라구여ㅋㅋㅋ너무 귀여우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언니는 와이파이를 설정해주신 뒤 룰루랄라 1층으로 내려가셨고
저는 예쁜언니를 봐서 기분이 좋았구요
지금 인터넷 쇼핑몰을 순방하며 브라운 아이라이너를 지르고 있다고 합니다..
가을엔 역시 브라운이죠!
삐아(이미 지름..) 말고 브라운 아이라이너 좋은 거 있으면 영업 좀 부탁드립니당..
출처 | 모 탐탐카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