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키우고 있는 햄스터가
저랑 함께 지낸지 1년 반이 지났어요.
데려올때부터 꽤 커있는 상태라
지금은 나이가 많이 들었겠죠.
근 한달새 아이가 많이 노쇠한것 같았어요.
한쪽눈도 점점 회색빛이 돌고
늙었다는 티가 많이 나요.
등도 굽었고, 만지면 뼈가 많이 만져져요.
가족들도 예전보다 많이 작아졌다며 걱정하구요.
제가 가장 걱정되는게
아이가 왜인지 잘먹던 해바라기씨도 안먹고 (안먹은지는 꽤 됐어요)
작고 한입에 들어갈 수 있는 사료들만 먹더라구요.
그래서 그것만 주고 있었는데
오늘 보니 그 사료도 먹지않고 다 톱밥위에 흘려놨더라구요.
아이가 이가 아파서 견과류 껍질을 벗기는거나
큰 사료들을 쪼개먹는게 힘든건지
이런 아이에게는 뭘 챙겨줘야할지 걱정이 되네요.
당장 미숫가루라도 구해서 물에 개어서 줘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