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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씨에대한 글.
게시물ID : humorbest_193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adhnkj
추천 : 52
조회수 : 5437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3/12/24 14:24:45
원본글 작성시간 : 2003/12/24 04:20:23
지식인에서 퍼온건데요 .저는 그냥 남들이 싫어해서 싫어한거거든요, 왠지 달라보이구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그냥 평법한 가수로서 보게됐어요. 저 절때 빠돌이 빠순이 아닙니다 --'21살의 건장한 남자입니다. 한번 보시죠/ , 먼저 저는 문희준의 팬도 아니고, 안티도 아닙니다 그냥 티비에 문희준씨가 나오면.. 아, 그냥 문희준이 나오는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제가 포항에 살거든요. 작년 겨울에 포항에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무슨 콘서트를 해서 문희준씨와 가수 버디, 디바 등이 왔었는데, 우연히 표를 구하게 되어서 콘서트에 가게되었거든요. 솔직히 좋아하는 가수는 없었지만, 포항은 몇년에 한 번 제대로된 연예인 볼까말까한 희귀지역이라서, 연예인을 본다는 기대 하나로 갔습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문희준씨를 심하게 욕할때가 아니었는데, 실제로 문희준씨를 보니 뭐.. 실물이 더 낫다, 더 이상하다고 말하기는 그렇고, 그냥 아.. 티비랑 똑같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피부 하나는 끝내주게 좋더군요. 남자인데도 피부가 아주 곱고, 좋았습니다. 또 머릿결도 장난아니게 좋아보였구요. 근데 티비로 볼때나, H.O.T.시절에 노래를 들어보면 약간 미성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미성인 것 같았는데, 그때가 겨울이고, 또 날씨가 영하라서 그런지 목소리가 약간 거칠었습니다. 몸이 많이 안 좋으셨나봐요 약간 몸살끼가 있다고 씨익 웃더군요. 그러고선 몇 곡 부르고, 내려가셨는데 연예인 한 번 가까이서 보자는 내 생각에 이성(?)을 잃고, 문희준씨의 차로 바로 달려갔습니다. 하얀색 밴에 들어가시는걸 목격하고, 막 손을 흔들었어요. 그때 저랑 제 친구들밖에 없었거든요. 그랬더니 환하게 웃으시면서 막 손짓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네? 이러면서 큰소리로 물으니까 창문을 조금 열면서 제게 "안 추우세요? 볼이 빨개졌어요." 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공연장에서 얼떨결에 주운 하얀색 긴 풍선이라고 해야하나요? 아무튼 그 풍선을 문희준씨께 던졌더니 두 손으로 받더니 씨익 웃으면서 고마워요, 이러시더군요. 몸도 안 좋아 보이셨는데, 참 매너있게 대해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러더니 밴을 타고 유유히 가시더군요. 마지막에 안녕히가세요 라고 하니까 웃으면서 손을 흔드시더라구요. 저는 이제껏 문희준씨에 대한 안좋은 소문들로 약간 문희준씨를 안 좋게 봤었는데 실제로 뵈니 참 인간적이시더군요. 제가 이런말을 하는 이유는.. 요즘 문희준씨에 대한 루머와 욕이 난무한것을 보고,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제가 본 문희준씨는 참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악성루머에 시달리는걸 생각하니, 가수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참 안됐다는 생각이 들어요. 뭐.. 문희준씨가 7옥타브 올라간다니 뭐니 이런건 다 루머라고 들었습니다. 안티분들이 다 과장해서 말한거라고요.. 그 외의 루머는 사실인것도 있겠지만 어쩌다가 문희준씨가 이렇게 욕을 먹게 되었는지.. 정말.. 요즘 인터넷 안티들에게 주워들은 얘기가 아닌.. 정말 한 인간으로서 문희준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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