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14년 만에 치과라는 곳을 다시 갔다....
세월이 좋아지긴 좋아졌군...
뭔 엑스레이도 찍고 뭔가 굉장히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그런 곳으로 바뀌어 있었다...
침대에 누워서 의사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 후,, 치과 선생님이 오셨고 나의 이빨을 차근 차근 살펴보셨다...
의사: 흠... 치과 가보신진 얼마나 되셨지요???
태왕: 아예... 한 14년 정도 된것같네요... 하하;;;;;
의사: 아이쿠나... 그렇게나 오래 되셨어요?? 치석이 많이 꼈고 어쩌고 저쩌고 충치가 어쩌고 저쩌고....
뭔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들었다...
내가 뭐 의사나 간호사라도 되는줄 아는지 막 이상한 용어를 섞어가며 설명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감 있게 물어봤다!!!
태왕: 저 선생님!!!! 못 알아듣겠습니다!!!!
의사: 헤헴.. 흠... 그러니까.... 아!!! 환자분은 식사후에 양치질 꼭 하시죠???
태왕: 네?? 아뇨....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데요...
의사: 그러니까 이렇게 이빨 상태가 않좋고 어쩌고 저쩌고...
태왕:.... 솔직히 밥 먹고 이빨 딲는 사람이 몇이나 있다고요.....
이 말에 약간 흥분하셨는지 한마디 하시더군요....
그 한마디를 듣고 저는 아무 반박도 할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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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아니!!! 그럼... 환자분.. 똥 싸고 똥 안 딲으세요??? 네???
태왕: 헉.... 알겠습니다... 잘못했습니다... ㅠㅠ
그리곤 얌전히 설교를 경청하며 이빨 치료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아.....
그 순간엔 진짜 웃겼는데 쓰고나니 별로네요....
역시나 저번!!!처럼 짤방으로 베오베 한번???ㅋ
춫현하면 짤방 여친 생깁니다~~~ 아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