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을 파는 종구가
염불하여 왕생함
販雞鍾馗 念佛往生
【註】 『왕생전』에서 말하였다.
장종구(張鍾馗)는 동주(同州) 사람이다. 닭을 파는 것을 업으로 삼았다.
영휘(永徽) 원년에 임종에 이르러 군계(群雞)가 집의 남쪽에 모이는 것을 보았다.
홀연히 한 사람이 붉은 비단으로 된 수건을 두르고 나타나 닭을 쫓으면서 ‘쪼아라, 쪼아라’ 하고 외쳤다.
그 닭들이 네 번씩 교대로 쪼았는데 양쪽 눈에서 피가 흘러나와 침상에까지 흘렀다.
괴로워하고 있을 때 보광사(普光寺)의 스님 도령포(導令鋪)를 만나 성상(聖像)에 아미타불을 염하여 부르다가 홀연히 기이한 향내음을 맡고 엄연(奄然)히 숨졌다.
'나무아미타불' 육자명호를 늘 염불하시면,
현생에는 업장소멸이 되어 불보살님들의 가피를 받고,
내생에는 반드시 극락왕생하여 성불합니다.
모든 생명들이 코로나와 자연재해로 고통받지 않고 평온하시기를 아미타부처님께 발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