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위에는 제가 좀더 개고생하기를 기대하는 아버지이십니다.
오늘 주행거리는 89km 반올림쳐서 90km입니다
오늘의코스는 부안>고창 입니다.
부안 변산반도를 한바퀴돌며 구경하고 빠져나와 고창으로 왔습니다.
변산반도를 돌기위해서 어제는 풍속일기예보까지보고
이른아침에 맞바람이 덜하다길래
이른아침에 출발!
하려했으나 지금까지의 피로누적으로 너무 푹잔 바람에 결국 평소와 비슷하게 기상했습니다.
9시넘어서 아침을 챙겨먹고 10시쯤 출발했는데
출발하자 사고가 일어납니다.
뭐... 제가 낙차한건 아닌데 제 핸드폰이 떨어지는바람에 액정이 산산조각났네요 으...
열받는 마음을 달래고 변산반도로 가는30번국도를 탑니다.
역시나 맞바람은 불어제끼지만
요 며칠동안 맞바람만 맞는게 익숙해져서 열받긴해도 천천히 가서 새만금방조제에 도착했습니다.
군산으로 바로 들어가는 길이있는데
자전거는 출입이 안된더는 표지판이 있는거 같더군요
잘은 모르겠습니다.
새만금 방조제에서 빵을 좀 뜯어먹고
다시출발해서 변산반도 해안도로로 들어갑니다.
저한테 해안도로라는 이미지는
파도가 넘실대고 햇빛이 물결에 비치고 새하얀 백사장옆으로 바다내음 폴폴풍기며 나있는 쭉뻗은 평평한도로였는데
그게.아닙니다
해안도로는 평평하지 않습니다.
오르막 내리막 오르막 내라막 맞바람
으...
힘들게힘들게 페달질을하는데
그래도 경치는 끝내줍니다.
그걸위안삼아 채석강까지 도착했습니다.
채석강을 구경하고 밥을 먹으려는데
알고보니 여기가 국립공원이라 취사가 안됩니다.
3분카레랑 햇반챙겨왔는데...
결국 근처 횟집에 들어가 회덮밥을 시켜먹었습니다.
진짜맛있었는데 가격이...
회덮밥 한그릇이.만원이랍니다.
가격을 안물어보고 시킨게 후회됩니다.
어쨋든 먹어버린거 열심히 달리자며 다시 나갑니다.
이번엔 바람이 도와주네요
사실 맞바람 맞으면서 그생각하나로 버텼습니다.
그렇게 쭉 30번국도를.타고나와
23번국도로 갈아타서 고창으로 향합니다.
여러분 고창 가세요
두번가세요
시골사이로 나있는 국도변을 타고 가면갈수록
경치가 예술입니다.
쭉쭉뻩은 산과
푸른 논밭
이걸 카메라로 찍는데
핸드폰 카메라와 제 사진실력으로는 표현이 되질않네요
그렇게 고창에 기분좋게 도착해서 찜질방에들어와 씻고 글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