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는 무슨 ㅋㅋㅋㅋㅋ

얼마 전에 낑낑대며 이사왔어요. 

혼자 사는 데 좀 있으면 룸메가 들어오긴 하지만 

아직은 혼자 살아서 낑낑대며 짐 옮긴 여자 1인.

얼씨구? 

그런데 새로 온 아파트에 바퀴벌레들이 나오네요? 

원래라면 피하고 도망 갔을텐데 저 혼자 있는 집이다 보니 

무섭다는 생각보다 더럽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디 네가 죽나 내가 죽나 보자하고 바퀴벌레들을 죽이기 시작했어요. 

아 풍뎅이 바퀴는 안 나오고 좀 작은 사이즈인 독일 바퀴들입니다. 

그런데 이 바퀴가 어딘가에서 므흣했는지 새끼 바퀴들이 출몰하네요? 어린 것들. 

스프레이로 죽여주고.

그저께는 마트가서 놓는 콤배트, 치약같이 짜서 쓰는 바퀴약 등을 사 왔어요.

다행히 짜는 약을 쓰니 바퀴들이 아침에 죽은 채로 종종 발견됩니다. 

이건 제가 죽이는 것보다야 쉽죠. 하하^^ 웃고 있지만 마음은 슬프네요. 

연막탄인가 그게 글케 좋타면서요? 

조만간 아파트 오피스에 문의해서 제대로 연기 한 번 쏴주려구요. 

이제 바퀴 쓸어 담는 일만 남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