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악화 이유 줄줄이 계약 만료 "방호복 입고 땀흘린 대가냐" 분통 병원 "정부 보상약속 다 못믿어" 업계·전문가들 과도한 조처 비판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대구의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최근 경영 악화를 이유로 50여명에 이르는 계약직 직원 해고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민간병원에서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일하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고통을 떠안게 된 것이어서 병원은 물론 대구시도 비판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상병리사 ㄱ씨가 지난 22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운영팀으로부터 받은 계약 기간 만료 통보 문자. 독자 제공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의 한 간호조무사가 병원 쪽에서 계약 기간 만료를 통보받으며 받은 사직원 양식. 독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