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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게시물ID : soju_193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멈춰진심장
추천 : 10
조회수 : 43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3/25 00:38:58
언니.......
언니가 세상을떠난지 어느덧 6년이라는시간이지났네
잘지내고있지?
처음엔 믿기지도않고 힘들고 아프고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기억속에서 사라지는거같아
미안해
27살  꽃다운 나이에 혼자 그아픔 고통  참아가며
왜 죽는지도 모르고 차가운 길에서
눈감았을 모습 생각하면 지금도 억장이 무너져
동생인 나도 이런데 부모님은 더 힘들었을꺼야
겉으로 내색하진않지만
언니 떠나고  몰래 우는 엄마볼때면 그냥 못본척 했는데
얼마나 가슴아팠을까......

언니가 때리고 욕하고 할때면 차라리 죽으라고  
빌어서  언니가 죽은건 아닌지
죽기몇일전에도 보고싶다고 놀러오랬는데
술먹고 놀기바빠서 연락씹고 안가고
입을옷이없다고 옷달라고 했을때도
안입는옷 쌓아두면서도  옷한벌 안주고 
내가 다 미안해

나이제 언니 옷도 사줄수있고
맛있는것도 사줄수 있고
같이 놀이동산도 갈수있는데
모가 힘들다고 그렇게나 빨리 아빠 옆으로가버린거야
내가 다 해줄수있는데.......
곧언니 기일이네
그래서 유독더 많이 생각나고 많이 그리워
그리고 너무 보고싶다

우리 다시만나는그날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자
아프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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