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우리는 늘 돈이 없는가? 돈이 잘못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걸 바로잡으려고 했던 사람들이 없지는 않지만, 그런 사람들은 늘 좌절하고 쓰러지거나 무기력해졌다. (144쪽)
2) 한 사회의 엘리트들이 자신들의 삶과 권력을 지탱해주는 대다수 구성원에 대한 고민을 잃어버릴 때, 그 사회는 내부로부터 붕괴하게 된다. (55쪽)
3) 그들에게 머리를 숙이면 개인의 삶은 편안하지만, 그런 방식으로는 절대로 이 나라가 좋아질 리 없지 않은가? (9쪽)
4) 자기가 스스로의 삶을 결정하느냐 아니냐. 그게 제일 중요한 거 아녜요? (67쪽)
5)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진심을 어느 정도는 느낄 수 있는 직관을 가지고 있다. (105쪽)
6) 한 가지 일에 평생을 바친 사람들은 한 가지를 알 수 있지만, 그것 하나만을 가지고 이해할 수 있는 일은 그닥 많지 않다. (128쪽)
7) 인간의 삶은 승자와 패자, 이런 것만으로 단순하게 갈리거나 설명되는 것은 아니다. (108쪽)
8) 돈과 사랑은 그것을 탐하는 사람에게 오지 않고 정말로 절실히 필요한 사람에게도 오지 않는다. 모든 건 비워야 차는 법이다. (246쪽)
9) 절망의 끝에는 오히려 평온함이 기다리고 있다. (105쪽)
출처 |
우석훈 장편소설, <모피아>, 김영사, 2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