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 사는 27살 평범한 직장 다니는 일반 회사원입니다
정말 너무너무 궁금한 게 있어서 여쭤보려고 합니다
저희 회사에 선배님들 중에 전라도쪽에서 오신 분들이 많은데,
가끔 인터넷 사건기사들을 보면 광주에는 폭력사건이나 살인사건 등이 많이 나길래
광주에서 오신 선배님께 광주에는 정말 폭력배나 깡패?건달? 등이 많냐고
정말 나쁜감정 하나도 없이 궁금해서 여쭤봤는데
그딴 걸 왜 물어보느냐 사무실에서 언성 높히면서 언행이 상당히 거칠어지셨습니다...
(참고로 평소에도 한가할 때 인터넷 기사 등 가십거리로 이런저런 이야기 같이 많이 합니다)
문제는 그 이후로 그 선배님 포함해서 다른 선배님들도 저를 보는 아니꼬운 시선들...
보통 이런 질문들을 하는 게 지역감정이 있어서 하는건가요 ㅠㅠ?
저한테 해코지를 하시는 선배님도 가끔 다른 지역에서 살인사건이 났다는 기사들을 보시고는
역시 ㅇㅇ 지역은 살 만한 곳이 못 돼~... ㅇㅇ쪽 사람들은 태생이 어쩌녜 저쩌녜 하면서 말씀하시곤 합니다.
참고로 저희 언니도 결혼 후 현재 광주에서 지내고 있고 저도 가끔 놀러갑니다...
전라도 음식도 참 좋아하고 강조드리고 싶은 말은 저는 일베라는 커뮤니티와는 거리가 절대 없는 사람이고
평소에는 일베가 뭔지도 몰랐습니다...
이런 문제들로 친구들과 상담을 해봤었는데 일베를 하는 사람들은 전라도를 싫어한다 어쩐다 라는 정보만 들었을 뿐 입니다 ㅠㅠ
평소 눈팅만 하다 최근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사회경험 또는 비슷한 경험을 해보신 인생 선배님들이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남자친구는 그냥 일 그만 두고 좀 쉬라고 하는데
저는 지금 직장에 이직 하기를 제가 원했었고, 이런 문제가 있기 전 까지는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일도 저랑 너무 잘 맞아서
별 것 아닌 문제로 직장을 포기하기에는 후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ㅠ.ㅠ
제가 아무리 오해좀 풀어달라 선배님이 생각하는 그런 뉘앙스로 여쭤본 게 아니다 라고 암만 말씀드려도
들어주려고도 하지 않으시고 날이 갈 수록 무시와 멸시만 늘어갑니다...
도와주세요 선배님들... 정말 제가 회사생활 못하게 될 정도로 잘못을 한 걸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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