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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책에 관한 짧은 이야기들
게시물ID : readers_193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라마조프
추천 : 4
조회수 : 54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4/23 19:36:29

BGM 출처 : http://bgmsto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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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독서'라고 뻔뻔하게 말하는 인간을 나는 아주아주 경멸한다.
독서는 식사다. 밥을 취미로 먹나? 시간과 여유가 없어 첵을 못 읽는다는 인간도 마찬가지다. 여유 시간이 남아서 밥을 먹나?

- 안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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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보다 더 좋은 친구가 있을까.
처음 한번만 대가를 지불하면 그 이상 내게 어떤 것도 기대하거나 요구하지도 않고 지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언제든 내가 기억하는 자리에서 나를 가만히 기다려주고 만나고 헤어지는 것도 내가 통제하고, 피곤하게 왔다 갔다 할 일도 없고,
아무 시끄런 소음도 없고, 어떤 당황스러운 위험이나 변수에 말려들지 않아도 되는 평온한 세계.
책이야말로 완벽한 친구다.

- 웹툰 『멀리서 보면 푸른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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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대부분을, 말로 채운 무기력한 책이 아니라 몸으로 이야기하며 살아온 그였다.

- 허먼 멜빌, 『모비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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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은 글을 통해 세상에 영향을 끼치고, 널리 이름을 알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그런 기대가 허망하다는 걸 곧 알게 된다. 무엇보다 나에겐 그럴 능력이 전무하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겠지만
글쓰기의 세계가 그런 희망에는 도무지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는 걸 뒤늦게 깨닫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글을 쓰면 쓸수록 세상에 영향을 끼치거나, 이름을 알리는 것은 고사하고,
글쓰기만으로는 자기 몸 하나 건사하기도 어렵다는 걸 알게 되면서 마음은 더욱 후회막급이 된다.
글도 세상도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은 것이다.
사정이 이럴진대 대체 글은 왜 쓸까?

- 강민혁, 『자기배려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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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하나의 드라마이며, 그 주인공은 '무한'이고 인간은 조연이다.

-빅토르 위고, 『레미제라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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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전력을 다 사용하지 않으면 훌륭한 독서 행위라 할 수 없다.
만일 독서 후에 피로하지 않으면 그 독자는 상식이 없는 것이다.

- A. 베네트, 『나를 즐겁게 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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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만으로 책을 잔득 쌓아 놓고 잘 구비된 서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머리 속은 아는 것 없이 텅 비어 있는 사람처럼 되지 말라.
많은 책을 가지고 싶어하면서도 결코 그것을 이용하지 않는 것은 잠자는 동안 줄곧 자기 곁에 촛불을 켜두기를 원하는 어린아이와 같다.

- H. 피첨, 『완전한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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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책 이상이다. 책은 생명이다.
지난 시절의 심장과 핵심이요, 인간이 왜 살고, 일하고, 죽었는가의 이유이며, 생애의 본질과 정수이다.

- A. 조월, 『보스턴의 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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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로운 주택의 깨끗한 책장 속에 책이 얼마 꽂혀 있지 않거든 그 집에 사는 가족들은 부족한 사람이라고 보아도 틀림없다.
더욱이 그것이 어디에나 있는 흔한 소설책뿐 일 때는 더욱 그렇다.

- 칼 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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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과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다.

- 르네 데카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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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뉴욕 파티에서 신간 서적에 대해 나누는 대화 종류가 있다.
이제는 이런 말 자체도 진부해진 '진부하다'라는 말이 나올 때가 있다.
당신은 '편집이 덜 되었다'고 하고 나는 '신선미가 떨어진다'고 한다.
다양한 문학 비평에 대하여 대화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대화가 진전될 때 쯤이면 한 가지는 분명하다.
책을 읽은 사람은 아무도 없고 모두들 서평만 읽었다.

- 안나 퀸드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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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책을 샀다는 것만으로 그 책이 자기 것이라고 착각한다.

-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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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들은 맛보기 용이고 어떤 책들은 삼키기 용이며 몇몇 책들은 씹고 소화시키기 용이다.
즉, 어떤 책들은 일부만 읽으면 되고 어떤 책들은 다 읽되 호기심을 가질 필요는 없으며
몇몇 책들은 완전하고 충실하고 주의 깊게 읽어야 한다.

- 프랜시스 베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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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세계를 알게 된 것은 책에 의해서였다.

- 장 폴 사르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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