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루아부지입니다.
오늘 한의원에 다녀오다가 - 어깨 인대가 손상되었다는 ㅠㅠ - 집 거의 다와서 좁은 골목길에서
눈부시게 아름다운 냥이를 만났습니다.
저 멀리서 저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오더군요.
솔직히 나루와 항상 같이 있지만
길가다가 아무도 없는 골목길에서 이런 만남(*-_-*)은 처음이라... 그냥 전 자리에 앉아서 손으로 불렀을 뿐인데...
나루말고 다른 냥이에게 설렌 건 처음이었습니다.
와...치즈냥인데 길고양이인지...아니면 잠깐 외출나온 것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너무 예쁘고 붙임성 대박이었습니다. 심지어 배를 까고 발라당에 다가와서 부비부비까지..
그 녀석은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왔던 태안의 길고양이었을까요?
아니면 잠깐 풀린 따습은 오후 공기를 쐬러 나온 외출냥이었을까요?
오늘은 인사만 하고 아쉽게 헤어졌지만
저는 내일 나루의 양해를 얻고 ㅎ.... 사료를 호주머니에 넣은 채
그 골목길을 다시 가 볼 생각입니다.
내일 다시 글 올릴게요~
오늘 제가 어떤 냥이를 만났냐 하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