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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투 리시버, 소니 m2bt1 사용기 (비싼 아이폰7+ 적응기)
게시물ID : sound_19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elikan
추천 : 2
조회수 : 232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0/26 0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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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7023.jpg

저는 아이폰 6s에 3.5파이 잭 유선 이어폰으로 아주~~ 평화롭게 음감하던 애플빠였습니다.
그런데 올해, 역시나 수개월 전부터 나돌던 루머대로 3.5파이 이어폰잭이 빠진채로 아이폰 7 시리즈가 출시되었습니다.
키노트 보고 내 손에 아이폰 7 플러스가 쥐어지기 전까진, 사실 3.5파이 잭이 빠진 게 뭐 그리 불편할까 싶었습니다.
역시나 전 애플빠,, 아 그게 아니고 이미 블투 이어폰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
하지만 공교롭게도 아이폰 7 플러스를 받을 즈음, 슈어 se535로 제 이어폰 생활이 귀결되고 있었고
블투 이어폰 따위, 이미 제 귀엔 성이 안 차게 된 게 지름,, 아니 불행의 시작이었죠... ㅠㅠ

사실 기본제공되는 라이트닝-3.5파이 어댑터 하나면 간단히 사용가능하긴 하였으나,
L자의 형태의 슈어 커넥터와 3.5파이 어댑터의 조합을 보는 순간, 머지않아 어댑터가 단선될듯한 느낌적인 느낌에
지름신의 속삭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읭?)
뭔가 좋은 지름, 아니 방법이 없을까 검색하던 차에 mmcx 커넥터 블루투스 리시버인 소니 muc-m2bt1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이 블루투스 리시버 소니 muc-m2bt1입니다. (이어가드는 별도 구입한 것입니다.)
자세한 스펙은 공식 스토어, http://store.sony.co.kr/handler/ViewProduct-Start?productId=92388410 참고해주시고요,
필수적인 것만 옮겨보자면 한 번 충전으로 7:30 사용, aac 코덱지원(아이폰 지원 코덱), apt-x, 소니의 고음질 ldac 코덱 지원 등이 있겠네요.
본래 소니 이어폰을 위한 제품이나 이어폰 유닛에 mmcx 커넥터가 적용된 이어폰들(대부분의 고가 이어폰들...)은 모두 이용가능합니다.

마이크가 있어서 통화 가능하고(시리 호출은 안 됩니다), 전원, 업, 다운 총 3개의 버튼으로 볼륨과 재생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아쉽게도 멀티 페어링은 지원 안하는듯 하고, 전원 들어오고 나가고 블투 연결되는 등의 상황을 여자가 영어로 안내해줍니다..
넥밴드형의 디자인에 대한 거부감만 없다면, 착용감은 좋은 편입니다. 재질도 피부에 달라붙거나 미끄러지는 그런 재질은 아닙니다.

스펙대로 사용시간이 나와주는지는 확인 못했으나, 저의 일상에서 이동시간에 듣는 시간은 충분히 버텨주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블투 4.1 버전으로 아이폰에서 배터리 잔량 확인이 가능합니다.)

소리는,, 유선재생품질과 집중비교해보지는 않았지만, 아웃도어에서 듣기에는 충분히 좋습니다.
다만 아이폰이라면 가능하면 aac 포맷의 음악을 듣는 것이 좋겠습니다.
aac 포맷이 아닐경우 sbc 코덱으로 변환 전송되는데, 이전에 사용하던 블투 이어폰으로 테스트해본바 차이가 좀 났거든요.
(aac 포맷은 변환과정없이 그대로 블투 리시버로 전송됩니다.)

마지막으로 가격은.. 이래뵈도 올해 6월 출시된 따끈한 상품이라 20만 원 초반대의 정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ㅠ
(가후의 소니 스타일로,, 시일이 지나면 가격이 점차 내려가지 않을까도 싶은데, 그럼 안 됩ㄴ....)
그렇다면 그 정도의 가격을 주고 사서 쓸만하냐?
저는 충분히 그럴만하다고 봅니다! (지름신을 널리널리~~~)
무선의 간편함과 고가 리시버의 소리,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죠.

이렇게 지름신의 도움(?)을 받아, 아이폰 7 플러스에 슈어 se535로 다시 아주~~ 평화로운 음감생활을 되찾았습니다.
(앞으로 청구될 카드대금만 생각 안한다면.......)
출처 my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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