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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좋아하는 여자사람과 만남, 그 후...
게시물ID : gomin_2009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이너스
추천 : 2
조회수 : 87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9/01 11:11:31
어제 그 여자사람을 만났습니다. 
(이 여자사람이 어떤 여자사람인지 모르시는 분은 그 전의 고민 글을 확인해 주시면 됩니다.)

카톡으로 장소와 시간 약속을 잡다가, 이상하게 저녁 식사를 하기엔 애매한 타임과 굶주림으로
술을 생각했다가... 술을 마시기엔... 이 여자사람님이 개강하고 그저께까지 술을 매일 마셔서
술을 마시기 싫다고 하고... 이렇게 이야기가 흘러가다보니... 할게 없는 겁니다 ㅋㅋ
그렇다고 저녁을 아에 안 먹을 건 아니라서 커피를 먼저 마시기도 그렇고... ㅋㅋ

그러다가 결국(?)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_-;; '블라인드'를 보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인터넷 예매하고 만났습니다.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 본 것에 대해선 그냥 줄이겠습니다. 써보니 별 내용이 없네요)

영화를 보고 나니 둘 다 엄청 배가 고팠습니다. ㅠㅠ 뭐 이것저것 중간과정 다 생략하고,
결국 영화를 보고 치맥을 먹게 되었습니다. 먹으며 그래도 제가 걱정한 것보다는 훨씬
화기애애? 하게 웃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밤 11시 30분쯤? 되어서 나와서 걷다가 근처 대학교 캠퍼스 벤치에 앉아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가서 앉아서 이야기를 좀 하자고 하더라구요.. 늦은 시간이지만 둘다 집이 가까워 걸어갈 거리입니다)
그러다가 이야기를 새벽 2시까지 -_- 하게되었네요;; 이제까지 있었던 것들, 다 풀려고 작정을
하고 왔더군요... ㅋㅋ 서로 이것저것 그 상황들에 대해 사과하고 오해를 풀고 그랬죠...

참고로 "그 늦은 시간까지 집에 안 보내고 뭐하는거냐?"라고 말씀하실 분들이 있어서 말씀드립니다만,
전 중간중간 너 내일 학교도 가는데 집에 가야하는거 아니냐? 라고 할 때마다, 오늘 모두다 말끔하게
정리하고 갈거라고 위에서 말했듯이 정말 작정하고 왔더군요...;;

아무튼.. 그러다가 2시가 되어서야 가자고 해서 길 걸어가다가 뭔가 확실하게 정리된거 같지가 않다고
하더니.. 다시 ㅠㅠ 벤치에 앉아서 20분가량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고는 결국 3시가 넘어서야 집에 데려다주고 저는 집에 오니 4시가 다 되어가더군요..











그런데 기분은 좋습니다.








그 여자사람이 오늘 새벽 2시 30분쯤에 제 여자친구로 임명되었거든요.






아직도 실감이 잘 안나네요. (설마 "아 ㅅㅂ꿈!!" 하면서 깨는건 아니겠죠? ㅠㅠ)



조언과 격려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p.s : 오유 떠나기 싫은데 안 떠나도 되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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