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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움 주의] 고양이가 실을 먹었어요.
게시물ID : animal_1935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쨍그랑
추천 : 10
조회수 : 314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8/03/12 10: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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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보니 토사물과 혈변이 여기저기 있더라고요. 
놀라서 치우는데, 첫째가 제 바로 앞에서 쿠션에 똥싸려고 
폼을 잡더군요. 으악!! 하면서 얼른 손으로 똥을 받아내는데,
잉? 똥의 촉감이 이상하더군요. 
게다가 톡 떨어지지 않고 주욱 늘어지길래, 
회충인가 싶어 손으로 잡았더니 아 이 고냥이가 앞으로 총총 걸어가는 겁니다. 
저는 그것(?)을 손으로 잡고 있는 상태였고. 주욱- 하고 그것이 나왔습니다. 
저는 으악 으악 하면서 그것을 항문으로 부터 슬금슬금 뽑았고  
항문의 주인은 평온한 표정으로 저를 바라 보았습니다. 

이..이.. 똥 싸지르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것도 없는게!! 
이 똥고양이!!!

 
 그것을 다 뽑으니 약 길이 35cm 두께 1.5mm 의 실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바로 어제 제가 들고 놀아주던 실이었어요. 
두개 였는데 하나는 바닥에 있고 나머지 하나는 
먹은 모양이더라고요. 두개의 실 길이를 비교해보니 몸속에서 끊기지 않고 그 길이 고대로 나왔어요. 
병원에 가보니 그 실이 그대로 나와 다행이지만,
 (아니면 개복 수술해야 한대요.)
실을 꺼내는 과정에서 내장에 상처가 생겼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 ˃̣̣̥᷄⌓˂̣̣̥᷅ ) 
엑스레이나 초음파로는 잘 보이지 않으니 집에서 관찰을 잘 하라고 하더라고요. 대신 똥을 잘 싸면 안심하라고. 

지금 첫째 냥이를 바라보며 제발 똥을 싸주십시오 ~ 하고 빌고 있습니다. 

집사님들 집안에 실이나 실이 있는 장난감 잘 치워줍시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본인삭제]동경하다
2018-03-12 11:14:29추천 5
댓글 1개 ▲
2018-03-12 11:20:37추천 0
네네. 변으로 나와서 다행이긴 한데.. 실을 괜히 뽑았나 후회돼요. 그냥 자연스레 나오게 둘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요. 물론 예방이 중요하겠죠;;
2018-03-12 11:52:06추천 0
무사히 나온거 정말 다행이예요~~~
우리 주인님은 이상한거 드시고 개복수술하시고
ㅠㅠ
댓글 1개 ▲
2018-03-12 18:09:17추천 0
으악;; 진짜 철렁했겠어요. 근데 지금 저희 애도 불안해요. 실을 제가 뽑아서요;; 장이 말려들어갔을 수도 있다고 해서요.. 건강한 맛동산을 기다리고 있어요
2018-03-12 12:02:39추천 1
응꼬에 걸려있는 털, 실같은거 뽑다가 장이 다칠수도 있어요! 다음번엔 짧게 잘라주세요ㅎㅎ
댓글 1개 ▲
2018-03-12 12:08:37추천 0
네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일단 똥을 싸셔야 하는데.그래야 안심할텐데.. 잘먹고 잘 놀고 똥은 아직 안싸네요 ( ˃̣̣̥᷄⌓˂̣̣̥᷅ )
2018-03-12 17:38:30추천 0
손으로 똥, 오줌, 토사물, 헤어볼 받아본 집사로서 뜨뜻하고 부들부들하고 전혀 더럽지 않아요ㅋㅋ 제일 딱딱한건 헤어볼
댓글 1개 ▲
2018-03-12 18:07:22추천 0
그렇군요 전 아직 멀었나봐요. 그 실을 손으로 뽑고 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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