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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살 그렇게 또다른 안녕을 기약하고 간 나의 강아지
게시물ID : animal_1935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놈이그놈
추천 : 23
조회수 : 77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3/14 17: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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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글을 보니 15년도에 우리 Meet에 대해 글을 올렸었네요

오늘 3월14일 반려견이 하늘나라로 먼저 가게되었습니다.

18살이 막 될무렵부터 아프기 시작하더니 일년여를 고생하다 그렇게 먼저 가게되었네요.

오늘 오후에 연락받기전 반려견이 생각나 글도 쓰던와중이었는데 미트가 미리 알려준거같습니다




 가슴이 아프다  18년, 나를 볼때마다 꼬리를 흔들며 반기던 나의 가족인 강아지가 힘없이 누운채로  눈동자만 움직여 인사를 힘겹게 하고있다.  건강했던적이 있었냐는듯이 축처진 몸으로  끼니도 거른채 남의 도움없이는 항상 같은 자리에 있다 아니 있을 수 밖에 없다.   강아지에 있어 18년의 세월은 굉장히 길게 느껴질 것이다. 나에게 있어 Meet와 있던 18년의 세월은 짧게 느껴진다.  왜 벌써 갈준비를 하고 있냐고 또 갈거면 아프지말고 행복하게 있다 가면 안되냐고 묻고 답을 원해보아도 듣지 못한 상태가 된지 일년여..  남들은 보내주어야되지 않냐며 안락사를 원하지만 이기적이게도 어머니와 나는 그 끈을 놓지 못하고있다  조금 더 기억에 남기고 싶고  숨이라도 쉰다면 언제까지고 같이 있고 싶어하는..  왜 사진을 많이 찍어두지 않았는지 언제고 항상 옆에 있을거라는 믿음 때문에 남긴게 별로 없는 추억들이 야속할 뿐이다.  나는 사진과 같은 이야기를 좋아한다 언젠가는 다시 만날수있다는 희망이라도 가질 수 있으니  조금만 더 버텨달라고 말은 못하겠다 그래도 하늘에 가게된다면 조금이라도 좋은 추억들만 가지고 갈수있게 덜 아프고 힘들지않길 바랄뿐이다  사랑한다 Meet야 그리고 고맙다  이번주말에도 웃으면서 만나자




주말이 오기전에 우리가 만나게 되었네
오빠가 보고싶으면 다른식으로 티를 내지
왜 무심하게 하늘로 먼저가겠다며 보챈거니

같이 보낸 10대와 20대 그리고 30대 
너와의 추억들로 하루하루가 충만한거같아 고맙다는 말밖에 할수가없네.

너는 선물이었고 나의 보물이었어
가서 먼저간 아치와 뽀삐 다같이 재미있게 놀아

나중에 나를 마중나오지 않아도되니 어머니와 나를 잊고 살정도러 행복하게 살길 바랄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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