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 가면 로마법에 따르라'는 말이 있다. 이는 그곳에 맞는 관습과 문화를 따라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활동하는 에버글로우의 중국인 멤버 왕이런은 꼿꼿하게 중화권 문화를 지키고 있다.
지난 2일 에버글로우는 미니 3집 '리턴 오브 더 걸(Retrun of The Girl) 발매 기념 대면 팬사인회를 진행했다. 에버글로우는 팬사인회를 마친 후 인사와 함께 큰 절을 올렸다. 이는 새해를 맞이한 기념이었다. 그룹 내 혼자 중국인인 왕이런은 큰 절 대신 박수를 치다가 한 손으로 다른 손을 감싸는 동작을 취했다.
중국 SNS인 웨이보를 통해 왕이런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졌다. 웨이보 내 핫검색어에 왕이런의 이름이 등장했다. 또한 '#왕이런 중국인은 큰 절 안돼요'라는 해시태그가 떠오르기도 했다. 이 해시태그가 들어간 글들은 최대 6만여 개 최소 1만 여개의 '좋아요'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