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시간에 ATM 기기에서 15만원을 인출하고, 약속장소로 이동함. 약속장소로 이동하기 전 물건을 사려고 지갑을 열어 보니 돈이 없음. ATM 에서 돈을 안빼간 머저리 짓을 하였다고 판단하고 은행 콜센터에 연결. 정상 처리된듯 싶으나, 좀더 확실한 확인을 위해서 월요일에 은행 지점을 방문하라는 답변을 받음.
월요일 오전.
ATM 기기 마감이 오후 3시 이니, 그 이후에 다시 오라 함.
화요일 오전.
전날 못가고, 다음날 다시 갔음. 기기 정산 결과로는 정상 인출되었다고 함. 좀더 확실하게 확인하고 싶어서 CCTV 조회를 의뢰함.
화요일 오후.
CCTV 조회 결과, 나는 돈을 안꺼내 간 게 맞다고 함. 하지만, ATM 인출구가 닫히기 전에, 누군가가 잽싸게 돈을 집어가 버렸다고 함. 게다가, CCTV 로는 얼굴 구분이 불가능한 수준. 은행 건물 자체의 CCTV 조회를 의뢰함.
화요일 저녁.
은행 담당자 에게 전화옴. 건물 자체의 CCTV 영상을 제공받았으나, 해상도가 낮아서, 역시 얼굴 인식은 불가능한 수준이라함.
수요일 오전.
아는 경찰 인맥에게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문의 해 봄. 절도 혐의가 분명하지만, 범인을 잡을 가능성은 희박하니 그냥 잃어 버린 셈 치라는 답을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