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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시) 그리움3
게시물ID : readers_193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른영혼
추천 : 0
조회수 : 3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4/25 22:51:29
그리움3  


눈을 뜰 수가 없었다 
그대가 어디에도 없었으므로 
눈을 감을 수가 없었다 
그대가 어디에나 있었으므로 
하여 내 두 눈이 빛을 잃기를 바랐다 
허나 그대가 그저 내 눈에 비치는 상이 아님을 알았다 아득한 밤같은 기억 속에서나 
죽음 뒤의 그 무엇처럼 남겨질 것이 
그대임을 알았다 


 201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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