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황우석 교수는 “미즈메디 노성일 이사장이 2004년 말 ‘판교 프로젝트’라는 사업에 대해 협조를 부탁했지만 거절했다”고 12일 밝혔다.
황 교수는 ‘미즈메디 측 연구원이 왜 바꿔치기를 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노성일 이사장을 존경하지만, 밝혀야 할 사실이 하나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교수는 이어 “노 이사장이 ‘판교 프로젝트’라는 사업안을 설명하면서 협조해줄 수 있냐고 부탁했지만 나는 그 때 내 이름을 빌거나 연구결과를 이용해 개인적 영업이득을 취할 생각이 없고, 그런 곳에 동원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라며 “그것이 혹시 서운한 계기가 됐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