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앞에서 운 건 아니구요. 어제 대학교 신환회를 했는데 깨진지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먼저 날 찼으면서 더 이상 연인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전 새내기들이랑 놀고 있었죠. 더 이상 혼자 있으면 너무 아파서 새로운 사람 만나서 아니면 그냥 후배들이랑 얘기하면서 잊고 지내볼랬는데 어쩌다 보니 울고 있더군요. 나 때문에 울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잡을 기회도 주지 않았으면서. 만나주지도 않았으면서
걱정되게 왜 울었을까요... 미련한 놈인건 저도 압니다. 근데 저도 많이 좋아할 때 헤어졌거든요. 더 이상은 저도 잡을 용기가 없어서 보냈는데 왜 행복하지 못하냐구요. 같은 집에 룸메에게 전화해볼까 하다가 더 이상 제 소관이 아닌거 같아그만뒀습니다.
아..잊어야겠죠? 눈물 닦아 주는 건 더 이상 제가 할 일이 아니겠죠? 저도 그렇게 상처받았으면서도 걱정되는 걸 보니 참 멍청한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