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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시 다닐까요?
게시물ID : gomin_193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는전설이다
추천 : 1
조회수 : 37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8/01/17 12:06:57
 10월에 자퇴했어요. 고등학교.

 시간이 아깝단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혼자 공부 할 시간이 필요했어요. 하루의 절반을 학교에서 수업받느라 보내버리니까... . 답답했어요.


 공부잘하는 애들은 모든 과목을 다 공부한다고 
못하는 애들이나 예체능같은거 버리는 거라는 샘들의 말씀.
열심히 무시하며 예체능 다 버리고 그 시간에 영어단어를 외웠어요.

 문학시간은 또 너무 내신위주란 생각에 무시하고 혼자공부하고
중국어도 버려버렸고.

... 수업 절반의 시간은 선생님과 애들의 잡담으로 그냥 보내버리고.
영어보충시간에 교재 푸는데도 보면 필기하나도 안해주고 설명도 대충 해주면서 지문 3개밖에 못하구.
정말 심할 땐 지문 2개하고 끝나죠. 


학교가 내 공부를 방해하고 있단 생각에 짜증이 났고... 다 놔버렷어요.


 2학기 중간고사 때 공부 안하고 학교 안나갔어요. 나갔을 땐 기둥만 세우고 왔어요. 최소한의 성의.
자퇴하려고 그랬죠. 내가 흔들릴까봐 시험을 일부러 망쳤어요. 

 그리고서 자퇴했어요.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자신있냐고,  할 수 있을 것 같겠지만 내 생각이 틀려먹어서 마찬가지라고 하셨죠.
그땐 속으로 '난 자신 있어요. 내 생각이 뭐? 뭐가요? 학교에서 가르치는 게 뭔데? 다 내신위주야'

 

 근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제가 좀 잘못 생각했더라구요.

 왜 그렇게 학교수업을 신뢰하지 못했는지 모르겠어요.
학교수업만 따라가다간 제가 낙오자가 될거란 생각을 했었는데... .

 선생님들 믿고 열실히 수업에 충실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 학교에서 등기가 왔어요. 
재입학 하고 싶으면 하래요.

... 어쩔까요? 


 저는 올해 8월에 검정고시 보고 수능봐서 대학가려고 했거든요.
근데 교복이 입고 싶어요. 정상적으로 고등학교 다녀서 졸업장을 받고 싶어요.
학교가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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