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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난 팬티
게시물ID : bestofbest_1937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NjZ
추천 : 363
조회수 : 57106회
댓글수 : 3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01/17 11:22:08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1/17 06:09:04
어제께 남편 팬티를 보니 엉덩이 쪽...딱 x꼬 쪽에 구멍이 나서 발로 꾹꾹 누르며 
"여보 여기 구멍났어!!!" 했더니 남편이
 "거긴 원래 구멍  나있어! 왜그래;;;" 
"아니 여기 구멍 났다고~"(다시 발가락으로 누르며)
"안다니까? 거기 원래 구멍이 있어야 해;;"
"아니~진짜로 구멍이 났다니까? 여기~"(다시 쑤시며)
"아 거긴 사람으로써 원래 있어야 한다고!!없으면 비정상이야!!!"(버럭)
"아니...팬티에 구멍.."
그제서야 머쓱해하며 알고있었다네요.
근데 일은 어제 저녁에 생겼어요.
바지벗고 화장실로 들어가는걸 봤는데 구멍이 대빵만하게 커졌더군요.
그 대장내시경 할때처럼 그 쪽만 내놓는 모양새처럼요. 원치않게 남편 궁디보고 어처구니 없어서...
"여보, 엉덩이 심각한데?"
하니 지도 거울 보면서 계속 어이없어 합니다. 
"어 이거좀 심각한데??"

새벽에 몸이 아파서 깼는데 그 구멍난 사이로 드러난 엉덩이가 제 무릎에 닿이네요.기분이 좀 이상합니다 ..으...-_-
벗으라고 그리 잔소리 했는데 피곤해서 그냥 잤나봅니다. 
일하느라 지 팬티가 우찌되는지도 몰랐나봐요.
조금 안쓰럽습니다.
그치만 조금있다 출근땜시 깰테니 다시 놀려줘야겠어요.

힘드신 아침을 위해 잠시라도 웃으셨으면 하는 맘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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