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께 남편 팬티를 보니 엉덩이 쪽...딱 x꼬 쪽에 구멍이 나서 발로 꾹꾹 누르며 "여보 여기 구멍났어!!!" 했더니 남편이 "거긴 원래 구멍 나있어! 왜그래;;;" "아니 여기 구멍 났다고~"(다시 발가락으로 누르며) "안다니까? 거기 원래 구멍이 있어야 해;;" "아니~진짜로 구멍이 났다니까? 여기~"(다시 쑤시며) "아 거긴 사람으로써 원래 있어야 한다고!!없으면 비정상이야!!!"(버럭) "아니...팬티에 구멍.." 그제서야 머쓱해하며 알고있었다네요. 근데 일은 어제 저녁에 생겼어요. 바지벗고 화장실로 들어가는걸 봤는데 구멍이 대빵만하게 커졌더군요. 그 대장내시경 할때처럼 그 쪽만 내놓는 모양새처럼요. 원치않게 남편 궁디보고 어처구니 없어서... "여보, 엉덩이 심각한데?" 하니 지도 거울 보면서 계속 어이없어 합니다. "어 이거좀 심각한데??"
새벽에 몸이 아파서 깼는데 그 구멍난 사이로 드러난 엉덩이가 제 무릎에 닿이네요.기분이 좀 이상합니다 ..으...-_- 벗으라고 그리 잔소리 했는데 피곤해서 그냥 잤나봅니다. 일하느라 지 팬티가 우찌되는지도 몰랐나봐요. 조금 안쓰럽습니다. 그치만 조금있다 출근땜시 깰테니 다시 놀려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