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은 '우라늄'같은 아주 무거운 원자핵이 자발적으로 분열되면서 내어놓는 고에너지 입자(알파선, 감마선)을 이야기 합니다.

이중에도 정말 위험한건 감마선이구요. 

후쿠시마에 있는 우라늄이 분열하면서 내놓는 방사선은, 몇십, 몇백키로미터를 벗어나면 무의미합니다. 거리가 멀어지면서 충분히 약해지기 때문이죠. 문제는 이녀석들이 아닙니다. 후쿠시마에서 새어나와 바다를 통해 유출되고있는 '우라늄' 또는 우라늄보다는 작지만 여전히 강한 감마선을 내놓으며 분열하고있는 큰 원자핵들 입니다. 이녀석들의 반감기는 짧지 않습니다. 상당히 길지요. 그래서 꽤 많은 양이 여전히 무거운 원자핵인 상태 그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피폭된 사람, 단순히 피폭된 동물, 식물은 위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변형된 유전자를 섭취했을때 무슨문제가 생길지는 배제한다면요) 문제는 그근처에 있던 많은 사람들, 동물, 식물들에게 미세하나마 이 '방사능을 뿜어내는 물질'(우라늄 같은녀석들)이 묻어있을거라는 거죠. 

그럼 물건도 위험할 수 있는가?

네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 물건에 조금이라도 방사능 물질이 '묻어서'온다면요. 

일본에서 온 음식을 먹지말라는 이유, 피폭된 사람들을 멀리하는 이유는

그것들에 어떤 변형이 왔기 때문이 아니라, 그 내부에 방사능 물질이 존재하고 있어서 지속적으로 방사능을 내뿜는 근원지가 되고 있기 때문에 먹지 않아야하고, 멀리해야 하는 겁니다. 

우리나라가 후쿠시마에서 엄청 가까운것도 아닌데 위험하다 위험하다 하는 이유가 뭘까요... 설마하나 후쿠시마에서 날아온 감마선을 무서워하는 걸까요? 아닙니다.

바다로 유출된 감마선을 뿜어내는 '우라늄'들이 해류를 따라 흘러흘러 해양생물들을 통해 흘러흘러 우리 바로 근처까지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산, 물건도 쓰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음식이 아닌 물건이면, 방사능 물질이 묻었는지 안묻었는지 검사할리가 더더욱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