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거거붕 돌아주기 직전에) 친구와 혈풍사막을 돌러감
용맹정진에 혼천교 문파중에 아주 유명한 문파가 두개 있음... ㄱㅎ 이란 곳이랑 ㅌㅅ 이란 곳
흔히 말하는 다른 세력 옷 입고 있으면 일단 치고 보는 스타일의 문파임
그러다보니 무림맹에서도 좋게 보질 않으니 만났다 하면 일단 싸움이 시작되는 경우도 가끔 있음
암살 26과 암살 24로 퀘스트를 받고 막사를 조금 나왔는데 왠 만렙 권사 혼천 4급신도가 앞에 떡하니 서있음
뭔가 분위기가 이상해서 살짝 돌아갈려 하는데 냅다 뛰어오더니 원콤에 두명을 보내버림
닉네임을 검색해보니 ㅌㅅ 문파원이 부캐를 만들어서 위장 문파를 만들고 꼬장을 피우는 중
친구가 멘붕하려는걸 달래고 그냥 세력퀘를 포기하기로 하고 문파원들에게 얘기를 함
무신의 탑에서 정하도를 잡던 문파원과 탁기굴에서 부캐를 키우던 문파원이 혈풍사막으로 뛰어옴
그자리 그대로 있길래 냅다 두들겨 패서 죽이고 혼천 막사를 털어버렸다고 함
채널 변경하길래 쫓아가서 또 패니까 아예 사라졌다고 함
문득 이런 생각이 들게 됨
정말 PVP 가 재밌으면 죽어도 좋으니 와서 쟁이든 피빕이든 유도해서 싸우는건 인정함.
안그래도 낮에 혼천교 3명이서 계속 죽어도 좋다는 식으로 무림맹 떼로 있는 곳에 시비걸고 두들겨 맞고 가는 걸 봤기 때문에
근데 혼자 와서 저렙 학살하길래 그에 합당한 대응으로 만렙 불러줬더니 도망을 쳐?
이건 뭐하자는 짓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렙에 올 피빕템으로 무장하고 치방작까지 해서 피통 26000을 만들었으면 안개숲에서 놀것이지
왜 혈풍사막에서 죄없는 무림맹 저렙들 공격해서 시비를 털고 그러는지 모르겠음
그리고 그걸 합당한 시스템이니 억울하면 강해지라고 말하는 오유분들도 당최 이해가 안감
안개숲에서 갱킹 당해서 죽는 경우엔 같은 만렙싸움이니 컨 안되고 템 안되는 내가 죽어도 할말이 없음.. 그건 인정함
근데 좀 뻔히 저렙인거 알았으면 내비두지 그걸 쫓아와서 죽이고(두번 죽음)
만렙 보내주니까 삼십육계 줄행랑을 치는건 무슨 의도인지가 궁금하네
그래놓고 1:1 이 아니라서 도망갔다고 하면 진짜 할말 없어지네... 왜 무림맹 막사 앞에서 혼천교 입고 있었으니 죽어도 할말 없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