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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93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거참
추천 : 0
조회수 : 141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8/01/17 14:14:12
제가 과외알바를 하는데요..
저희 어머니께서는 집안사정상 과외를 오래전부터 해오셨기때문에
들어오는건 많은데 고등학생 가르칠 능력은 되지 않으셔서 안하시다가
제가 여유가 생겨서 고등학생들 수학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배우고자 하는 애들이 많은데(제자랑인가요?;;)
제가 제 시간을 많이 갖고 싶어서 주4일정도만 가르치고 있습니다.
일주일 주4일과외에 한달에 65만원정도 벌구요
그중 30만원정도는 제 능력계발(?)을 위한 학원비로 나갑니다.
나머지를 제 용돈으로 쓰면서
가끔가다가 가족 외식 살때도 있고.. 그렇게 하려고 하는편인데요
어머니가 자꾸 제 과외비를 다 관리하려고 하십니다.
집안사정은 좋은편은 아니고요.. 하지만 그렇게 나쁜것까지도 아닙니다.
그게 뭐 나쁜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저는 제 딴에는 제가 번돈 제 손에 일단 들어와야지
다음에 과외 또 할 힘도 동기도 생기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 집안 사정이 어려우면 어머니한테 드리기도 하고..
그래야지 "아 내가 번돈으로 집안에 도움을 주었어"라는 생각도 들고
또 과외할 힘도 나고 그렇거든요.
근데 자꾸 안주려고 하시네요.(대부분 어머니 통장으로 입금되거든요)
저는 제가 제 생활비 벌어서 쓰고 어머니한테 용돈 타쓰지 않는것으로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제가 돈이 없으면 어머니한테 타서 쓰는건 똑같구요..(한달에 쓰는 돈은 어차피 똑같을겁니다. 되려 제가 관리할 경우 더 아껴쓰려고 하는거 같아요.)
제가 관리를 하면 돈을 어디에 얼마나 적절하게 규모있게 쓰는가..도 배울수 있는것 같아서요.
근데 왜 부모님은 자기가 굳이 가지고서 용돈을 주려고 하는것일까요?
독립해나가는것에 대한 불안감일까요.
아니면 '나는 너네 키우느라고 모든것을 투자해왓는데 너는 왜 안주는것이냐..'이런것일까요?
이번에 또 안주려고 하시길래
20일쯤 누나 생일도 있고.. 주말에 가족회식때 고기라도 먹어야지 하는 생각에 받아내었는데요..
그것때문에 어머니께서 삐지셔서 참 난감합니다.
필요하다고 하시면 다시 필요하신만큼 드릴텐데..굳이 저한테 계속 안주려고 하시는지..
이제는 과외비가 입금되어도 말씀도 안해주십니다.
제가 잘못된걸까요?
상담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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