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인 후배와 약속 잡을 때
마침 오유에서 본 글이 떠올라서 이곳으로 가기로 했는데
심심해서 인터넷에 처보니깐 사람많아서 못먹고 돌아갔다는 글이 있길래
재빨리 전화로 예약... ㄷㄷㄷ 오유의 화력이란
전 이런 아담한 분위기 좋아해서 만족하고 착석했는데
주문을 받고 30분이 지나도 메뉴가 안나옴...(2인 세트메뉴 파스타or스파게티 2개, 피자1개, 음료(하우스와인)2개 해서 약3만원?)
아무래도 사장님 혼자 요리를 하시는 것도 있고
그 시간에 하필 몇 테이블 더 들어온 것도 겹친 것도 있지만
그래도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고됬음..
그렇게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나온 음식의 맛은
캬....
해외에서 나름 그 지역에서 유명한 이태리 레스토랑 1년 동안 일하면서 여러 셰프의 파스타를 먹어봤고
나름 평소에 미식가라고 자칭하는데
여기 파스타 맛 예사롭지 않음
후배가 자기꺼 먹어보라고 해서 하나 입에 집어넣는데 입안에서 퍼지는 카르보나라 향이 예술이었음
제가 시킨 뽀모도로도 정말 감탄했던게 간이 거의 완벽했음
보통 파스타는 면에 소스가 잘 베이게 보통 소금을 꽤 많이 뿌림
해외에서 파스타 먹은 분들 짠 파스타 먹어본 경험 많았을거라 생각함
우워~~근데 여기 간을 맞추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음 ㄷㄷ
정말 순수하게 재료로 간을 맞추는 느낌이랄까
여긴 정말 없어지면 안될 곳임
다음엔 스테이크나 리조또 먹어볼 생각임
제가 갔을때 오유인스러워 보이시는 분이 서빙하시던거 같은데
아닐까봐 안생겨요 못했음..
아
저 알바아님.. 그저 맛집을 지키고 싶어하는 1인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