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33살되는 청년도 아닌 아저씨 입니다...
이번 연말에 권고사직 당하고 멘붕와서 하소연 글이라도 써봅니다...
우선 제 의지는 아니지만 그동안 직장을 여러번 옮겼습니다..
제가 정말 모자란건지 아니면 운이 안좋은건지...회사를 오래 다니고싶어도
딱 한번 제 발로 나간 회사를 제외하면 다른 곳들은 모두 매번 재정악화나
경영부재로 권고사직으로 퇴사하게 되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권고사직으로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제 전공과 주로 하는 일은 영상편집이었고 재직했던 회사들도 모두
영상 or 미디어 관련 직종이고 주 업무는 영상편집(주로 유튜브나 SNS광고),
썸네일 제작 또는 상품 상세페이지 제작 업무였습니다...
첫번째 다니던 회사의 경우는 3개월 인턴 후 정사원이 못되고 권고사직 되었고
두번째 다니던 회사는 약 1년 6개월 정도 근무했으나 회사의 재정악화로 권고사직 되었고
세번째 다니던 회사는 약 8개월 정도 다녔으나 회사에서의 제 입지가 분명하지 않고
눈치만 보여서 제 의사로 퇴사하였고
네번째 다니던 회사는 약 1년 4개월 정도 다녔으나 사업을 접게되는 바람에 또 권고사직을 당했습니다...
하 마지막 다니던 회사에서는 정말 오래 길게 다니고싶었는데 또 이렇게 되버리네요...
이제 나이도 나이인지라 내년이면 33살인데 재취업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이도 나이지만 이력서를 제출할 때 이직 기록이 저처럼 잦으면 아무래도 좋게 보이지는 않을 거 같고...
(단 한번을 제외하면 모두 권고사직 입니다)
그동안 일하면서 모아둔 돈도 이제 4천만원을 겨우 넘는 정도입니다...
다른 또래들하고 이 나이대에 평균 모아두는 금액과 비교해보면 현저하게 적은 편입니다...
물론 차도 없고 집도 없고 아직도 부모님 집에 얹혀살고 있습니다...
하 진짜...이번에도 권고사직 당하니 진짜 노답인생같아서 다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내가 지금까지 보냈던 시간들...너무 의미없는거같고...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늦은 나이에 또다시 취업문을 두드리자니 앞으로의 미래...솔직히 33살에 또 직장을 구한다는건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막막하고 실패한 인생같아서 모든게 너무 후회됩니다...
생각나는대로 막 쓰다보니 글이 너무 두서없네요...
저한테 희망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