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해 나이가 서른하나입니다..

게다가 남자구요.

근데 새들이 너무 무섭습니다..

아니 무섭다기 보다는 그냥 너무 혐오스럽습니다.

길을 가다가 비둘기가 있다 싶으면 못지나갑니다.

날아오면 흠짓 놀라 땅바닥에 주저 앉기도 합니다.

비둘기 뿐만 아니라 다른 새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닭도 그렇고 부엉이나 올빼미 독수리 등등.. (하지만 닭은 잘 먹습니다. 얼마전에 삼계탕 맛나게 먹었네요.)

근데 조그만 참새나 앵무새같은것은 괜찮아요.. 

가끔 사람 많은데서 창피해 죽겠습니다.. 비둘기가 인도 점령하면 차도로 돌아간다니깐요...ㅜㅜ

어렸을땐 닭도 잘 만지고,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이라는 마음으로 모이도 주고 했는뎅,,,,,,

군대 GOP에서 순찰돌다가 갑자기 풀숲에서 튀어나온 꿩때문에 굉장히 진짜 대박 놀란적이 있는데, 그것때문일까요??

아니면 흔하게 돌아다니는 드럽게 생긴 비둘기 모습의 잔상 때문일까요??

아~ 치료 할 수 있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