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기운 때문에 자취방에서 거의 기어다니다 시피 돌아다니다가 낯선번호로 문자 한통이 왔다 사람의 감 이라는 것이 이런상황에서는 어찌나 잘 맞는지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분의 문자였다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러 버려서 한참 영화를 보던 친구들이 날 미친놈 취급을 했을지 모른다 역시 아직까지는 한국말이 서툴러 보였다 그게 더 귀여워 보이기도 하고 도와주고 싶기도 하고 한국어가 어려워 보여서 영어로 문자를 써서 보냈다 역시 답장이 금방 왔다 언젠가는 내맘을 전할 수 있는 중국어 실력이 되겠지 생각하며 기초 중국어 책을 다시 폈다 기다려진다 다음주 화요일 그분과 같이 수업을 듣는 영어회화 수업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