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남북청년행동 대표 최홍재씨가 여의도 진보신당 앞에서 3시간 동안 천배를 했다고 한다. 4일 진보신당에 예정된 당대회에서 민노당과의 통합을 결정한다는데 민노당이 '종북주의'와의 결별을 선언하지 않는다면 진보신당이 민노당과 통합해서는 안된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최홍재씨 이력을 살펴보니 한총련 조국통일위원회 정책실장까지 지냈고 주사파 운동도 이끌었다고 하는데 그런 최홍재씨가 민노당에게 종북주의 색을 버리라고 요구한다.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종북주의가 진보가 추구하는 진정한 가치와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북한 주민들은 김정일 체제 하에서 신음한다. 북한 인권은 세계 최악의 상황에 쳐해있다.
북한 주민들이야 말로 탄압에서 신음하는데 북의 정권을 지지하고 주민들의 신음에 귀기울이지 않는 것이 과연 진정한 좌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일까
국경을 불문하고 인간의 자유와 존엄을 향한 탄압에 반대하는 것이 진정한 진보의 가치가 아니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