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본인소개부터 하자면 골격이 작다보니 살이 좀 쪄도 그냥 딱 보면 말라보이는 타입이고 가슴도 큰편은 아닌것같아 어렸을때부터 줄곳 A만 입고 살았읍니다.. (u.u)..
십대때도 엄마랑 마트가서 브라를 살때면 보통 또래애들 75A입으니깐 저도 따라서 그걸 샀는데 이상하게 가슴밑둘레가 맞으면 그..컵(?)이 너무 남더라구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제 가슴은 좀 큰원인데 컵은 작은 원이라 입으면 양쪽 가슴살이 남게되는..
그래서 더 큰원을 찾게되고 (말이 이상한데;) 80A까지 입은적이 있네요.
그러면 양쪽 가슴살까지 다 커버가 되긴 하는데 그럼또 가슴중앙부분이 너무 비어버리고..;;..
전 제가 A컵도 안되게 가슴이 그렇게 작은가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했어요..
암튼 저는 그냥 내 가슴이 좀 특이하게 생겨서 일반브라는 안맞는건가?
하고 나중에 돈벌면 전문매장가서 제대로 사이즈측정해보고 사자! 생각하며 미련하게 안맞는 브라를 입고다니다 어제 시내 나간김에 속옷매장에 들르게됐어요.
Aimerfeel 이었던것 같은데 들어가보니깐 예쁜속옷들 참 많더라구요~
대신 가격이 좀..ㅎㅎ; 뭐 그래도 전문속옷매장이니깐..ㅎㅎ.. 암튼 사이즈측정을 하는데..
딱봐도 75a인거 왜 굳이 측정하나 했는데..
점원언니가 하시는말씀이 65c 입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진짜 놀라고 당황스러워서 "아니( 제까짓게 무슨 c라고..) 전 암만봐도 A같은데.." 라고 하니 일단 입어보고 조절해보자하시더라구요.
탈의실가서 주섬주섬 입어보고 직원언니불렀더니 다시 보정 해주시는데
옆가슴 팍! 쓸어서 브라안으로 넣어주고
등 굽혀서 중심선조정해주니
근 21년간 보지못했던 골이생기고..
볼륨도 생기면서 '
아! 이것은 여자의 가슴!" 이 되더라구요..ㄷㄷ..
사실 이게 뽕이 좀 있어서 ( 매장을 아무리 둘러봐도 뽕 없으면서 이쁜 디자인찾기가 어렵더라구요..)
뽕 빼고 입으려면 b 를 입는게 맞다네요
구래서...결론은.. 사이즈측정을 재대로 해보자!
전 이날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ㅎㅎ..
직원언니도 너무 친절하셨고..! 이날 하도 싸돌아댕겨서 등에 땀도 좀 났고 계획하지 않게 방문한거라 겨털도..정리하지 않고 왔는데 직원언니는 개의치 않으시고 저를 브라처음입어보는 딸같이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더라구요 ㅎㅎ....
그래서..네..어떻게 끝내야지..ㅎㅎ;;
마지막은 찌찌가리개인증!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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