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게임 자체는 진행되면서 누가 누군지 싹 다 알게되고
커다란 변수 없이 밋밋하게 진행될, 혹은 밤새도록 한 40라운드 하다가 지치는 게임이 될 공산이 있었는데
중간중간에 정치 상황이 나름 재미있었고
마지막에 홍진호의 역발상 한방이 작렬해서 참 좋았음.
그 외에는 너무 빨리 이빨을 드러낸게 아닌가 싶은 22희의 리더십이 상당히 돋보였고
이번 우승은 홍진호였지만
[앞으로의 진행을 위해 자신을 어필한다] 는 면에서 진정한 기회 활용은 노홍철이었다고 봄.
노홍철의 그 올인 한방은
분명히 [잘 믿는걸 이용해서 속여먹자] 라는 생각 또한 들지만
그건 3~4인 남았을때 얘기고, 아무래도
「아무도 믿을 수 없는 혼돈 속에서 중반까지 든든한 아군을 얻고 가자-」
라고 생각하게 되는게 역시 사람 심리.
비쥬얼 담당 재경이 빠진건 슬프고 ㅠㅠ
배신자를 외치던 이은결의 "가넷이나 벌죠"는 꿀재미.
그리고 이상민의 윈드밀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