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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팅데이때 술마시고 개삽될뻔한 이야기
게시물ID : humordata_19406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식당노동자
추천 : 10
조회수 : 192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2/02/18 08:51:21
현직 식당직원겸 다이어터임.
어젠 치팅데이였음.

ㅆㅂ 고기랑 술 다뒤졌다 하고
동네형 만나서 오질라게 쳐먹었음.
끼야아아 고기고기 술술 하면서 아주
술술 쳐먹음.

마지막에 형네집 가서 맥주도 먹고
조카용돈도 주고...시불
감자깡에 치즈육포도 먹고 꺄아아아아ㅏ

그러고 오늘아침에 눈떴음.

눈뜨자마자 배속에서 외침

'토해라인간'

아니아니 거식증 식이장애 이런거아님
ㄹㅇ 농담안하고 숙취가 와 씨 진짜 누가
위장에 파일드라이버 꼽는 느낌?
이미 위장안에서 존시나하고 이왕표가
영혼의 맞다이를 뜨고있음. 본능적으로
아 이거 화장실 안가면 ㅈ되겠구나 느낌.

용수철처럼 일어나서 한 0.03초 뿌듯해함
'와 이제 손 안짚고도 일어나진다' 하고
'존나지금은그럴때가아냐병신아' 하면서
화장실로 뛰어가서 변기를 보자마자 나도모르게
어우어ㅓ어어어럸 하면서 쏟아버림.

근데 ㅋㅋ 변기뚜껑을 안열음 ㅋㅋㅋㅋ
토하면서 변기뚜껑열고 변기뚜껑 열었더니ㅋㅋㅋ
변기커버도 안열었고 ㅋㅋㅋ 변기커버 열면서
토하고 ㅋㅋㅋ

ㄹㅇ 변기가 나한테 '개씹새가 말못하는 변기라고
막뿌리네 시벌인간새끼가' 욕하는거같아서
좀 미안한데 토를 멈출수가 없었음.

후 어쨌든 다 게워내고나서 아우씨 청소해야지
하는데 이번엔 뒤에서 신호가 옴.

으아아 잘못했어요 하면서 팬티내림
ㄹㅇ 장기까지 쏟아내는줄 알았음 그냥 다쏟음
위로 내뱉을때 그랬는지 아래로 쏟을때 그랬는지
존시나랑 이왕표가 그때쯤 같이 변기로 쓸려
내려갔는지 뱃속이 괜찮아짐.

근데... 멘탈이 안괜찮아짐.
뭐 술을 얼마나 쳐먹었길래 그러냐고
하면... 음... 인당 소주 2병에 맥주 1병..?

다이어트 하기전까진 하루에 소주 3병도 까고
그것도 매일 그러고도 멀쩡했는데 이게
안쳐먹으니까 ㄹㅇ 못먹겠음
...걍 술 끊자
끊고 그돈으로 저번에 봤던 아이크림 하나 사고
피부관리샵 한번 더 다녀오고.

앞으로 치팅데이때는 구운식빵에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얹어먹고 2차로 붕어빵에 파르페 먹어야지
술안마셔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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