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렛 벤치를 하다가, 세트간 휴식에 일어서서 숨 고르며 빨빨 거리며 돌고 있는데,
한 여성분께서 벤치 바에 발 올리고 스트레칭 하신다. 눈에 익은 분인데 스트레칭인지 요가인지 한 30분 하시는 분.
기다리다 안 돼서, "저.. 벤치 좀 할께요"
했더니, 뭔 말인지 못 알아 들으셨나 보다. ?? <- 이 표정으로 바라 보시길래..
벤치프레스 동작을 흉내내며 몸개그를 보였다.
"벤치 프레스 좀 할께요..."
알아 들으셨는지, 웃으시면 발을 내려 주셨는데...
바로 짐 싸서 가시더라..
갑자기 엄청 미안해 지는데, 이게 내가 미안해 할 일인지 잘 모르겠고.. 아호.. 내가 잘못한 건지 뭔지 얼떨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