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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강정말고 없나?
게시물ID : sisa_1147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마리아
추천 : 2
조회수 : 48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9/03 16:16:16
일단 난 해군기지 제주도에 건설하는거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금 강정에 건설하는건 반대.


뭐 보상금문제니 뭐니 이런건 다 부차적인 문제고, 
왜 하필 유네스코에서도 지정된 절경과 환경을 쌩치고 강정에다, 
그것도 하필 절대보존지역에다가 지어야 하는지 납득이 안가서 그렇다.


몇번이나 말하지만 강정 이전에 두 군데나 먼저 건설 시도하려던 곳이 있었지.

그리고 두번 다 주민반대에 부딪혀서 GG 됬지.

그런데 왜 거기서는 공권력 투입 안하고, 실력행사 안했나????
그 동네들이야 말로 주민들의 이권 말고는 환경문제고 뭐고 아무것도 없잖아???
젼내 깔끔하잖아??


제주도에서 절대보존지역으로 묶인 곳의 80% 이상이 산지 지역이다. 
해변가에 있는건 겨우 10% 정도 있다.
제주 해군기지가 제주도 해변가를 다 갈아엎어야 하는건 아니지 않아???

왜 !!!

도데체 왜!!!!

제주도 전체 해안에서 10%의 영역밖에 안되는 지역에 구지 해군기지를 지어야 하겠다는 건지 이해가 안가.

제주도 큰 섬이다. 아주 큰 섬.

아 씨바 좀 더 옆에다가 지으면 돼잖아!!!!!!


왜 "절대보존지역" 이라는 제주도 특별 관리법을 해제해가면서까지 "일반상업용도지역"으로 바꿔서 
그런 공사를 하려 하는거지?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일제시대와 625를 거쳐 오면서, 그리고 그 이전에 수많은 외부 침략을 받아오면서..
우리 후손들이 뭐 제대로 조상들에게 물려받은게 얼마나 있나??

조또 별로 없잖아?

그러면, 우리 어케 해야하나?

조또 받은거 없으니 우리의 후손도 뭐 받을 생각마라. << 뭐 이래야 되나?

그나마 받은거 없으면, 있는 거라도 최대한 아끼고 보살펴야 되는거 아녀?




꼭 보면, 뭔가 대의를 위해서라면 작은건 희생되더라도 어쩔 수 없다.. 라고 말하는 사람 있는데,
그런 생각이 바로 서민들의 생활을 힘들게 하고,
그 희생의 당사자가 바로 "내가" 되는 것임을 모르나?

모두가 소중하고, 모두를 지키려고 발버둥치고 악다구니 쓰면서 노력하란 말이다.
그러고서도 모자라서, 누군가 희생을 해야만 한다면
납득시켜라.

씨바 이 나라는 도데체 국민이고 도민이고 시민이고 납득시키려고 하질 않아.
한두번 말해보고 안된다 싶으면 무조건 뭉겔려고 들어.

그게 어디 희생이냐. 
그건 살해다.




위에 내가 강정마을에 해군기지 설립 반대하는거도 같은 이유다.

분명 보존의 가치가 있는 자원을 위험하게 할 소지가 있는 공사를 진행하겠단다. 
그것도 특별관리법마저 누군가의 꿍꿍인지 모르게 슬쩍 고쳐서.

강정마을이 끝이 아닐 것이다.
제주도의 여러 보존구역들이 얼마든지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 될 수 있다는 선례를 만드는 것이다.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에 웨이크보드 타는 선착장 생기는게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거다.

난 그런게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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