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에 입을만한 긴 자켓이 오늘 배송되어 왔는데
키가 작진 않아서 자켓 기장은 괜찮으나
좋은 어깨를 가진(....) 사람이란, 약간 넉넉한 사이즈를 입으면 즉시
어디 큰 일(....) 하러 나가는 분위기가 조성되네요.
기장이 길고 무거운 옷감이기 때문에 더욱 진지한 모습으로 출격하는 분위기가 됨 ㅋㅋ 굵은 음성으로 '그래, 한 번 해봅시다!' 이런 거 말해야 할 기세
보이프렌드핏이고 나발이고 요즘 추세와 풍채를 조화하려면 좀 깝깝해도 착 떨어지는 사이즈와 핏으로만 구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피골이 상접해지는 방법도 있지만 큰 병 걸리는 거 말고는 단시간에 되지 않기 때문에 저는 천천히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행이랄지... 받아보니 옷에 올이 풀린 부분이 있는데 아이보리색 큰 일하는 사람 옷이라 올 풀려서 실이 빠진 게 티가 좀 나는 편이라
그냥 환불하려고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