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지난 번 병원에서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떠오르네요.
지방간 수치(GGT)가 높다고.
술 끊고 운동하라고.

..근데 말이죠?
저는 살면서 술을 마셔본 적이 극히 드물거든요.

마지막으로 기억하는게..
고딩때 다들 축하주라면서 알코올농도 1도짜리 와인을 나눠 마신 것과
학부생때 포도주 만들고 음용테스트 하면서 소주잔 한잔에 마셔본게 전부에요.

즉, 저 지방간 수치는 절대 알코올성 지방간 일수가 없어요.

그 말인 즉,
저 수치는.. 순수하게 저의 식단에서 비롯했다는 건데..
..여러모로 서글프네요.

비알콜성지방간의 원인 중 하나가 고탄수, 고단백 식단이 있다는데..
지금 딱 제 식단이거든요.
체중유지 식단보다 200kcal 더 많이 먹는 것.

..그리고 일주일에 4번 운동해요.
비록 핑크아령들고 깨작이는 수준이긴 해도,
그래도 자칫 헛구역질 올라올 정도로 힘들어서..
이정도면 충분히 운동한다고 생각하는데..

..어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