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제목은 거창하고 내용은 별거 없.... ^^
영화 양조위 감독의 작품 "화양년화"를 보신적이 있는지?
이 영화는 호불호가 있는데,
그 숨막히는 절제미,
그리고 첼로 음악이 흐른 가운데
우아하게 걸어가는 장만옥,
잘생긴 양조위만 보아도 사실 볼거리는 충분한데....
이 불륜의 느낌을 싫어하는 분들이 또 있더라는 거죠.
이 불륜 이야기를 꺼내 봐야겠습니다.
이 영화의 배경은 1962년 이라고 합니다.
신문사 기자인 양조위가 호텔에서 소설을 씁니다.
거기에, 불륜녀 장만옥이 찾아오죠.
양조위는 자기가 쓴 무협소설을 장만옥에게 보여주고,
장만옥은 교정도 해주고, 자기 의견도 말하고...
둘이 힘을 합쳐서 소설을 쓰죠.
영화 속에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설정입니다.
자 이번에는
영웅문, 의천도룡기, 사조영웅전, 소오강호 등의 무협소설을 쓴
금용(金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합니다.
이 사람은 1924년 생으로
1955년부터 무협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명보라는 신문사를 창간하고, 거기에 무협소설을 쓰는 것이 1960년대 쯤입니다.
금용의 소설이 훌륭한 것도 있지만, 대필을 한 작품도 있다는 썰이 있죠.
실제로 천룡팔부는 작가 예광이 대필한 부분이 확정적으로 존재하는 문제작이다. (김용(1924) - 나무위키 (namu.wiki))
라고 위키에는 나오고,
김용은 천룡팔부와 녹정기를 직접 쓰지 않았다? (daum.net)
금용에게 대필작가가 있었다는 이런 썰도 있습니다.
이게 사실이라고 가정 하고.... 이야기를 계속 해 나가겠습니다.
천룡팔부가 1963년에 66년까지 쓰여진 작품입니다.
위에 화양년화와 비슷한 시대 배경인거죠.
또 영화속의 양조위의 나이대와 금용의 나이대도 비슷하죠?
직업도 둘다 신문사 기자...
그냥
대필작가가 남자였냐
공동 작가가 여자였냐 차이뿐...
그리고 금용은 1970년대에 불륜으로 --;;;
두번째 부인과 이혼하고 불륜녀와 결혼도 합니다. ^^
자 그럼 영화 화양년화 속의 "양조위"의 모티브가 무협 소설가 "금용"이었다고 믿어지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