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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으로 육아를 해보자.
게시물ID : baby_194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장수생먹거리
추천 : 14
조회수 : 643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5/01 23: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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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쉬었던 회사원이었고
와이프는 출근을 했습니다.

출근 시간이 집에서 나오는 기준으로 전 6시 와이프는 7시 반이기에..
전적으로 어린이집 보내는 걸 맡겼죠...
퇴근하고 집에 오는 시간도 와이프는 5시 전 전 정말 빨라야 8시...

오늘 드디어 기회가 왔습니다.
전 쉬고
어린이집도 쉬고
와이프만 출근하는 날!

봐라!
내가 이렇게 잘 놀아준다 증명하고 싶었어요.
실제로 집에오면 애들하고 2시간 놀아주고 잠들면 그 때 장수막걸리 한 잔 합니다. 아니 한 두 병쯤 해요.

풀 타임으로 놀아줬습니다.
인근 공원 및 놀이터 원정을 3차례나 나갔습니다.

1차 원정은 오전 8시. 엄마 가고 30분동안 울기에.. 가자! 아들 딸들아... 너네가 맛보지 못 한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주마!

집에 오니 10시 반
양 팔에 애기들 들고, 손에는 아가용 자전거 들고.. 허리 휘는 줄 알았습니다.

2차, 3차 원정은 재미없으니 생략하고 1시간씩 놀이터에서 아빠 어디있게 놀이하면서
아픈 허리를 붙들고 놀았죠. 즐겁습니다. 잘생긴 아들 딸들을 보니 즐겁습니다. 근데 허리가 아파요.

애들 놀아주느라고 와이프 집에 올 때까지 진짜 밥 한끼도 못 먹었어요.

애들 밥 먹이는 것 전쟁
첫 째 감기약 먹이는 것 전쟁
둘 다 안아달라고 하는 거
정말 기쁘면서도 싫더군요.

그 결과물은
지금 다 자고(전 내일도 휴가, 와이프는 출근, 어린이집도 운영[감사..감사....ㅜㅠ])
전 몸살이 났습니다. 술 기운으로 치료를 하고 있지요. 물론 막걸리입니다.



전력으로 키우시는 애엄마들... 고생 많으십니다.

물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같이 키우거나 생계를 일임하시는 애아빠들도 고생이 많으십니다.


같이 키우는 자식, 서로 역할을 바꾸어 보면 어떨까요?
서로 할 말이 많아질 것 같아요.










근데 애아빠들은 디스어드밴티지가 있는게
젖이 없어.. 꼭지는 있는데 무용지물이야...

와이프 젖 물고 자는 애들 보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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