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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기독교 가정방문 말씀하시는데...
게시물ID : humorstory_1941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황소개구리
추천 : 10
조회수 : 68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0/08/09 15:46:20
참.. 짜증나시죠?

제가 몇년전 한 아파트로 이사를 가서 살게 되었는데, 정말 시도때도 없이 초인종을 눌러 대더군요.
첨에는 멋모르고 들어주다가 그게 한번 두번 반복이 되다 보니 싸우기도 하고, 죄인마냥 집에 없는 척도 했었구요.(아무래도 새로 아파트 단지가 형성 되던 지역이다 보니 전도가 심하더라구요) 

그렇게 1년정도 살다가 다른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햐아.. 이거 6개월동안 한번도 방문을 안하는 군요. 역시 환경이 중요하다 생각도 하고, 그렇게 안심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평소처럼 아무생각없이 집에 들어가다가 무심코 문앞을 보게 되었는데, 
이런.. 전에 살던 사람이 교회를 다녔나 봅니다. 

떡하니 교회 스티커(올록 볼록 하게 생기고 십자가 모양에다가 무슨 무슨 교회라고 적힌)가 붙어 있더군요. 
6개월만에 첨으로 발견한 저도 참 거시기 하지만, 
아.. 그때의 그 애매모호한 감정이란 
기분 살짝 이상하지만 왠지 떼버리면 안될것 같은.. 

저 스티커가 무슨 부적 처럼 느껴지더군요. 

혹시나 교회 아줌마 방문으로 힘겨워하시는 분들께서는 교회 스티커 한번 붙여 보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이런거는 진짜 교회 다니는 집의 스티커를 떼도 크게 뭐라 하지 않을것 같은데.. )

다른 좋은 의견들 있음 올려주세요. 

요즘은 가끔 교회 스티커를 물수건으로 닦아 주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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