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어머니는 면역력 자연증가파 는 아니었고 약물내성파 였음.
한마디로 감기걸렸을대 약먹으면 감기바이라스나 또한 몸에서 약물에 대한 내성이 증가해서 나중엔 약발도 잘 안듣는다. 라는말을 자주하심...
머 그래도 병원못다니거나 예방주사 못만은건 없음. 잔병치례가 많아서 이비인후과 자주갔는데, 지금처럼3일치 지어주는게 아니라
막 일주일치 지어주고했음. 처방전도 아니고 병원에서 직접.
병원에서 약을 1주일치 받으면 3일정도만 먹고 나머지는 그냥 먹지말어라 하는스타일이심.
머 그것도 강제성이있거나 극단적으로 "안돼!" 하는스타일은 아니고 "약많이먹으면 내성생겨서 나중에 약하나로도 될거 약두개먹어야된다."
라고 말하셔서 나도 약먹기 싫어서 그냥 그렇게 하게됨..
감기걸려서 병원가거나 약먹어본적은 없음.(쌍화탕은 있음)
암튼 그러던 와중에 어머니가 감기걸리심. 근데 병원안가심 ㅋ
한 2주간 계속 기침 쉴새없이 하시더니 "파!워!천!식!" 걸리심
폐렴안된게 그나마 다행..TV에서 왠지 어린마음에 간지나보이던 천식환자용 스프레이를 실제로 처음접해봤음.
신기해서 몇번흡입도 해봄. 먼가 입안으로 확~꽉차게 들어올줄알았는데 그런건 아니었음.
아무튼 그것땜에 몇년간 감기걸리실때마다 고생하심. 지금은 그래도 천식증상 없으심.
다만 감기걸려서 기침나온다 싶으시면 쌍화탕부터 시작하고 그래도 나온다 하면 약국가시고 그래도 나온다 하면 병원가심.
약의 내성이 어쩐지 저쩐지는 모르겠는데 약먹으면 약발은 상당히 잘받게 큼.
타이레놀같은건 잘 먹진않지만 먹을땐 반개만먹어도 괜찮은편..
감기는 약안먹고 버틴적많아서 의외로 나이먹은 지금도 감기는 그닥 타격이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