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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194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아Ω
추천 : 10/2
조회수 : 30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06/01/13 00:04:17
사람들이 종종 입에 담는 '당연히 한국인이라면' 이나 '애국심이 있다면' 이러한 문장이 와 닿지가 않는다.
물론 애국심도 있다고 생각하고 한국인도 맞다. 허나...
가령 스포츠를 예로 들어보자.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이 나오면 "니가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타국에서 고생하는 선수를 위해 응원해야 하는것이 응당 도리가 아니냐" 라는 말이 올라온다.
물론 이것은 틀린말은 아니다, 그렇다고 이것이 반드시 참일까?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는 애국심을 불태우기 위해 또는 국위선양을 하기 위해서 해외로 진출한 것이 아니다. 다만 개인의 영달과 더 큰 무대에서 가치를 뽐내고 싶다는 일념으로 해외에서 분투하는 것이다.
국가 대항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 개인을 조금의 비판도 허용하지 않는 성역으로 맹목적으로 지지해야할 이유가 있을까?
난 단지 야구를 즐기고 싶을 뿐이다.
얘기가 잠시 샜는데, 황우석 사태를 들여다 보면 이러한 말들이 눈에 들어오게 된다.
"같은 한국인으로써 덮어주지는 못할 망정 왜 들추어 내려하는가?"
이 말을 난 어찌 받아 들여야 할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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