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폴 머슨(1987~1997) 9번의 저주를 시작한 선수는 '폴 머슨'이었다. 머슨은 1995년 새로운 등번호 9번을 부여 받았다. 그 후, 2년 뒤 머슨은 알코올 중독과 도박 중독에 휩싸이게 된다.
2. 니콜라스 아넬카(1997~1999) 아넬카(32, 첼시)는 1997년 18세의 나이로 아스널에 입단해 9번을 달게 된다. 세 번째 시즌이었던 1998~1999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영 플레이어’에 선정되며 아스널의 주축 뿐만 아니라 리그 내 정상의 공격수가 된다. 그러나 아넬카는 연봉 인상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곧바로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버리며, 팬들의 욕을 바가지로 먹게 된다.
3. 다보르 수케르(1999~2000) 니콜라스 아넬카의 대체자로 다보르 수케르가 아스널의 9번을 달게 된다. 레알과 월드컵에서는 화려했지만, 아스널에서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한 시즌 만에 웨스트 햄으로 쫓겨나듯 이적했다.
4. 프란시스 제퍼스(2001~2003) 9번 저주의 최악으로 꼽힌다. 유망주 제퍼스를 데려 오기위해, '벵거 더 로리콘' 감독은 엄청난 돈을 투자한다. 그러나, 제퍼스는 부상으로 쉬는 시간이 더 많았고, 리그 4골이라는 뭣 같은 성적을 남긴 채, 두 시즌 만에 친정 에버턴으로 임대된다.
5. 호세 레예스(2004~2006) 2003~2004시즌 이적시장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레예스는 엄청난 몸값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때만 되면 “스페인으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찌질대며, 팬들의 욕을 먹는다. 결국 2006년에 밥티스타와 임대 트레이드 된다.
6.훌리우 밥티스타(2006~2007) 브라질 출신으로, 레알에서 임대 트레이드 되며, 기대가 컸지만, 프리미어리그 득점 세 골에 그쳐 한 시즌 만에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야 했다.
7.에두아르도(2007~2009) 2007년 아스널에 입단한 에두아르두는 주전 입지를 굳혀갔으나, 다음 해, 2월 버밍엄 시티와의 경기에서 정강이뼈가 나무젓가락 뿌러지듯 아작나는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1년 뒤 복귀하긴 했지만, 이미 불량품이 된 에두아르두는 고국으로 돌아갔다.
8.박주영(2011~2014) 프랑스 팀, '릴osc'로 부터의 무단탈출이네, 아니네, 많은 논란을 일으키며, 아스날에 입단한 박. 데뷔 초부터 초특급의 활약을 펼치며, 주전자리를 꿰찬다. 2013~2014 시즌에는 리그 득점 2위를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끈다. 그러나 차라리 못했으면 좋았을 것을... 다음 해에 입대하게 되며, 아스날 팬들에게 엄청난 아쉬움을 남긴 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