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twitter.com/kunori/status/265468487001071617)
'소드 아트 온라인'의 원작자인 '카와하라 레키' 선생께서 니코니코 생방송에 맞춰
자신의 트위터에 애니메이션 제 18화의 실황 코멘트를 올리신 모양입니다.
그중에서 몇개 눈길을 끄는 코멘트를 소개해 보면 이렇습니다.
여느 때처럼 참 꼼꼼하게 해설을 하셨더라고요.
1. 페어리 댄스편은 아인클라드편과 비교해서 모놀로그(독백)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선생께서는 '모놀로그'를 좋아하신다고 하네요.
2. 저는 오프닝 영상은 종종 그냥 스킵해 버리기 때문에 잘 몰랐습니다만, 스고우가 등장
하는 오프닝 장면에서 유리에 오베론이 비치는 장면이 추가되었답니다.
나중에 다시 봐야겠군요.
3. '레콘'의 성우인 '무라세 아유무'씨가 남자분이라는 사실은
첫번째 더빙이 끝난 다음에야 아셨답니다. OTL
4. '레콘'이라는 이름은 정찰대를 의미하는 'Recon'이라는 단어에서 따왔다는 게 선생의
설명입니다.
5. 스구하가 하의 실종(...) 패션으로 게임에 접속한 것은, 풀 다이브를 할 때에는 가능하면
가장 편한 복장을 하는 게 추천사항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6. 현실세계에서 알브헤임으로 들어가는 장면은 몇번 다시 봐도 두근두근거리면서 온라인
게임이 하고 싶어진다는 게 선생의 평이네요.
7. 가진 돈이 얼마인지 확인해 보면서 키리토가 놀란 표정을 지은 이유는
자신이 엄청난 금액의 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돈의 출처로는 '소드 아트 온라인' 당시에 살던 집이 자동적으로 환금되었거나
스컬 리퍼와 히스클리프를 쓰러 뜨렸을 때 엄청나게 많은 돈을 얻었거나
원작에서 카야바가 말한 클리어보수가 게임 내의 돈이었다거나 등의 가능성을 언급하셨더군요.
7-1. 또한 소드 아트 온라인과 알브헤임 온라인은 비록 돈의 단위가 다르지만
시스템상에서 소유 자금이 그대로 계승된 거라는 설명도 하신 듯합니다. 키리토는 역시나 치터로군요.
8. '시구르드'라는 플레이어에 대해서는, 북구 신화를 모티브로 하는 게임에서
당당히 '시구르드' 라는 이름을 쓰는 것부터 이미 범상치 않다는 농담도 하신 듯합니다.
그는 완벽한 시구르드가 되기 위해 전설급 무기 '마검 그람'을 간절히 원하고 있답니다.
9. 알브헤임 온라인에서는 의외로 종족간의 전쟁에 참가하지 않고, 중립지역에서 타종족의
플레이어와 함께 노는 것을 즐기는 사람도 제법 많다고 합니다.
그런 모습은 나중에 기회가되면 작품으로 써보고 싶으시다는군요.
10. 일웹에서는 카와하라 레키 선생이 '짜증나는 악당'을 등장시키길 좋아한다는 지적이
종종 나오기도 하는데요. 이에 대해 선생 본인은 그렇게 나쁜 놈으로 설정하지 않으면
자신이나중에 주인공과 악당이 서로 친해져서 같은 편이 되어버리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집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가능성을 처음부터 차단하려는 의도에서 (아마도 동료로 만들고
싶지 않은 악당은) 아주 짜증나는 악당으로 설정하시곤 하는 모양입니다.
따라서 스고우도 아마도 영원히 같은 편이 되지 않을 거랍니다. 그런 비밀이 있었군요.
11. 아스나가 거울을 통해 스고우가 누르는 비밀 번호를 훔쳐보는 장면
가상 세계의 거울은 광학현상이 아니기 때문에
거울 반사를 이용하면 '디테일 포커스 시스템'의 제한을
깨뜨리고 멀리 떨어진 곳의 번호판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이용한 거랍니다.
12. 애니메이션에서 나왔듯이 알브헤임 온라인에서는 공중에도 몬스터가 나온다고 합니다.
13. 로그아웃한 다음에도 아바타가 남는 이유는, PvP에서 전세가 불리해지면 일부러 접속을
끊고 튀어버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선생의 말씀으로는 원작에서도 구체적으로 아바타가 몇분 동안 계속 남아 있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유이와 리파가 대화하는 동안 키리토의 아바타가 줄곧 남아있었으니
최소한 5분 이상이 아닐까 하는 말씀을 하셨더군요.
14. TV 방송판의 엔드 카드 일러스트는 여성 만화가 '사사쿠라 아야토' 선생의 솜씨랍니다.
15. 그외 각종 질문에 대한 대답도 하셨는데요. 가령
'리파'의 이름을 영어로는 어떻게 쓰느냐는 질문에는 'Leafa'라고 대답.
거울을 이용해 먼곳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면 (색적 스킬이 낮은) 게임 초반에는
손거울을 적 탐색에 쓸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질문하자 그것도 그럴 듯하다는 답변을 하시기도 한 모양입니다.
또한 블루레이에서 샤워씬의 뿌연 김이 없어지느냐
는 질문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을 못하겠다며 좀 난감해 하시는 듯한 말씀을,
유이가 마지막에 왜 추적자들을 발견하지 못한 거냐는 질문에는
'감지 범위' 밖이었기 때문이라는 대답을하셨습니다.
출처 : http://alonestar.egloos.com/
네 이번주도 왔습니다 코멘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