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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포동 2호..
게시물ID : sisa_228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대가겁안나
추천 : 10/3
조회수 : 38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6/07/06 19:20:57
대포동 2호는 대륙간탄도탄입니다. 이 넘때문에 일본과 미국이 긴장하는 건...단순히 사정거리 때문이 아닙니다. 물론 물리적으로 사정권 안에 들어간다는 것이 기분 좋을리는 없겠지만...더 중요한건...비행방식입니다. 이 넘은 대기권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서 목표물을 타격합니다. (원래 인공위성을 정지궤도상에 올려놓는 로켓을 연구하다 삑사리로 나온 놈이 이 탄도탄입니다.) 즉...쉽게 말해 우주에서 자유낙하해서 목표물에 떨어지는 쇳덩어리를 생각하시면 되는데....이게 중요합니다. 엄청난 낙하거리와 그에 따른 중력 가속도...탄도탄은 거리보다 그 목표물에의 최종 돌입속도가 더 무서운 겁니다. 최종 속도는 음속의 20배를 넘기는데...이렇게 되면..현재 기술로는 요격 가능성이 5%대 밑으로 내려갑니다. (노동이나 스커드 같은 것들은 쉽게 요격합니다.) 게다가 북한의 기술력으로는 정밀타격도 안될테니 이놈이 군사시설에 맞을지 민간인 거주 지역에 떨어질 지도 모릅니다. (물론 핵탄두라면 별 의미 없지만서도...). 전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불량국가에 무서운 무기가 주어졌으니 큰일난 겁니다. 특히 미국은 분명 여론이 잘못된 대북정책으로 위기를 불러온 정치권에 유리하게 작용할 리 없으니 그것도 부담일게고...일본 또한 동일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아직은 대응할 만한 방어체계는 없으니 전부다 바빠지겠네요...예상되는 미국의 이익은 아마도 일본을 MD (미사일 방어 시스템) 에 끌어들여 얼마가 더 필요한지도 모를 예산의 부담을 덜 여지가 생긴다는 정도..

북한이 또라이짓을 하는 이유는 뭐...협상에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의지의 확인 (될까??), 밑 군부세력의 동요의 예방, 외압조장으로 인한 국내의 단결유도 정도가 생각되는데...뭐...흠...아니면 또 어쩔겁니까....

미사일에 대한 설명은 요까지 하고...

청와대의 대응 성명을 보니 사태가 심각해서 그런지 이번에는 좀 모양을 갖추었더군요..
"...(중략)...에 심각한 유감을 표명하고....(중략) 6자 회담에 즉각 복귀할 것을 엄중히 촉구...(후략)"
인공위성이라느니...발사안할거라느니...액체연료를 주입했다가 다시 뺄 수 있다느니 (이건 완전히 코메디입니다. 이런 말하는 전문가가 아직도 정부에 있다면 심각한 겁니다. 완전 미친놈...)..등등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하는 발언에서 많이 발전했습니다. 심통이 좀 낫겠지요...저 잘되라는 일에 어깃장을 놓고 있는 북한을 보니...

대북정책만 나오면 입에 거품무는 반대가 겁안나 입니다. 어쩝니까.. 반복되도 또 씹어야지...
몇가지만 부탁합시다.
통일은...김대중씨 개인의 것이 아닙니다. 물론 노무현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임기내에 뚜렷한 성과를 올리기위해 편법을 사용하는 일은 이제 그만둡시다. 국민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바보로 보이는 얼치기들이 뜨문뜨문 보이지만서도....) 아직도 껍데기 뿐인 공동성명과 정상회담을 자랑하고 싶습니까??...기업을 통해 국민들의 세금을 세탁해서는 김정일이 개인계좌에 넣어 주고서..그걸 통치행위라고 변명하는 짓을 반복하지는 마세요...

공산주의로 대표되는 북한과 같은 정권은 필연적으로 내부로 부터 붕괴가 일어납니다. 러시아, 동독 다 그랬습니다. 그럴려면...체제에 대한 압박을 지속해야 하는데...왜 우리가 오히려 그 체제를 유지시켜 주려 노력한답니까...미국이 돕자고 해도 말려야 할 판에...명심하세요...우리가 불쌍히 여겨야 할 것은 굶주리는 북한의 동포이지...김정일 정권이 아닙니다. 

미국, 일본이야 북한이 어느 날 완전 개방하고, 말 잘들으면 국가로 인정할 수 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김정일 정권을 국가의 수반으로 인정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한국전쟁의 원흉..300만의 사망자와 그 세배가 넘는 부상자들을 또 열거해야 합니까?..통일이 된다 하더라도...김정일 정권과는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다는 이야깁니다. 기껏해야 김정일의 해외망명정도는 인정할 수 있겠지요...그 추종세력을 하나의 권력의 축으로 인정하고 통일을 하자는 이야기는 아니지요??? 오유분들도 그렇게는 생각 안하지요????

그래서 통일을 앞당기는 유일한 길은 북한 체제의 내부붕괴를 유도하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지금 정부가 벌이고 있는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철도개통, 등등등...체제유지에 엄청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도 북한은 저런...자충수를 두면서도 뭔가를 해야하는 궁지에 몰려 있습니다. 그냥 냅 둡시다. 저러다 망하게....대신 투명성이 보장된 민간부분의 식량, 의약품 지원만 유지하면 됩니다. 아니 북한이 동의만 한다면 지금의 열배, 스무배로 늘려도 상관 없습니다. 우리 민족의 생존을 위한 것이니까....전에 제가 주장했듯이 대민지원은 제3국의 감시하에 직접 인민들에게 배급이 이루어지도록 철저한 감시하에서...그리고 금강산 관광등과 같은 산업적 협력의 댓가로는 사회적 인플라 구축으로...북한이 동의 안한다구요...그러면 하지 말자구요...김정일 손에 들어가서..그의 힘이 되어서..다시 우리 민족을 핍박하는 도구로 변할게 뻔한데 왜 해야 합니까...체제의 붕괴는 극한 상황에서 일어납니다. 김정일 정권의 축출은 내부의 봉기가 있어야 할 것이며...지금 우리의 행태는 김정일 정권 연장의 빌미일 뿐입니다.

각설하고..
이번 사태에 대한 청와대의 대응이 그나마 좀 정상적이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왠일인가 싶네요...북한이 7개의 위성을 발사한 건지도 모른다. 라는 발표가 날 수도 있었는데...
어쨋거나 원칙을 지키는 외교 기대합니다.

(유화적 대북정책에 찬성하던 분들이 자주하시던 말씀..."이제 북한과 우리와의 격차가 너무 많이 나서 북한은 전쟁을 시도할 여력이 없으며 우리의 국방력은 세계 몇위의....." 하시다가도...강경파에게는 전쟁이 나면 좋으냐...전쟁을 원하느냐 라고 아주 이중적인 질문을 던지시더군요....

전쟁은 무조건 불행합니다. 이겨도 이기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안 나도록 해야 합니다. 그 방법으로 스스로를 쓰러지게 하자고...힘이 없어지도록 뒷구멍으로 도와주지 말자고 하는 말입니다. 

적어도 김정일 개인 계좌로 송금된 국민들의 세금은...
껍데기뿐인 정상회담과 (무슨얘기 했는지는 아시나요??), 공동성명과 (뭐가 지켜지고 있죠??), 그리고 김대중씨의 노벨상보다는 더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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