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살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남자친구 고민이 있어서 글을 올리게 됐어요. 남자친구는 23살이고, 만난지 200일이 다 되어가네요. 술자리에서 처음 만나고 여태 만나고 있어요. 장거리 연애라 힘든 점도 있지만 개강하면 학교가 가까워서 자주 만나기는 합니다.. 요새는 방학이라 이주일에 한번보고 이러거든요..
문제는 뭐냐면.....남자친구가 저한테.. 음 집착을 너무 안해요.. ..관심이 없는 정도로 보여요. 그렇다고 제 남자친구한테 여자가 있는 건 정말 아니에요. 예를들면 제가 새벽까지 늦게 술을 마시거나 해도 화를 안 내요. 그냥 술먹는다고 하면 좋겠다..부럽다...나도 술먹고싶다.. 이러고 말아요.. 괜히 서운한거 있잖아요. 남자친구 있는 친구들이랑 술먹으면 계속 연락오고 걱정해주고 얼른 집가라고 그러는데.. 제 친구들은 그거 되게 싫어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내심 부럽고..그랬어요. 남자친구가 자존심이 쎄서 그런가? 이런 생각도 해봤는데. 생각해보니 자존심과는 상관없는 문제 같더군요.. 싸울때도 제가 욱하는 편이라서..하고싶은 말 다 하고 그러는데.. 오빠가 너무 변한 거 같애서 나 안 좋아하면 그냥 나 차라고 왜 사귀냐고 울면서 제가 전화했거든요.. 그러니까 처음에는 사랑했는데 가면 갈수록 이상하다하고.. 자주 만나지 못하니까 그런 거 같다고 핑계를 대더라구요.. 근데 또 만나면 잘해주고....여튼 지금 제 심정이 복잡해서 내용이 뒤죽박죽인데.. 어찌됐든 결론은 남자친구가 저한테 관심이 없는건지.. 저는 오빠가 술먹는다 그러면 누구랑 먹냐 언제 가냐 그러거든요..
그래서 이런걸로 여튼 싸운적이 있는데 오빠는 왜 자기를 못 믿녜요..친구들이랑 먹는거 뻔히 알면서 왜 물어보냐 여자랑 있냐 이런거 물어보지 말래요.. 자기 못 믿는거 같아서 기분나쁘다구.. 자기가 언제 너한테 남자랑 있냐 이런거 물어본적 있냐구요...... 믿으니까 그런거라는데..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거든요? 믿는게 아니라 그냥 관심이 없는 거 같아요.. 그렇다고 연락을 제대로 안하는 것도 아니고 꼬박꼬박 잘하는데.. 그리고 제가 친구만나러 다른 지역으로 놀러간 적이 있는데.. 친구가 자꾸 나이트 놀러가자해서 오빠한테 가도 되냐고 물어봤었어요. 그 때도 놀다오라하더니 갔다오니까 가란다고 진짜 가? 이렇게 장난식으로만 말했어요.. 오빠가 자존심이 쎄서 그런건지 아니면.......진짜 저한테 관심이 없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고민 좀 들어주세요 오유분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