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감이고 애국심이고 자신이 한 일에 대한 정당한 댓가와 보상이 주어졌을 때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연애게에서 많이 나올 법한 말이지만 마음은 무한히 뿜어져나오는 샘물이 아닙니다. 모든 행위는 그에 따른 정당한 보상이 주어졌을 때 비로소 지속가능성을 지니는 것이라구요. 오지에서 아무 대가 없이 사람을 살리던 의사들이 정말 대단한 것이지, 다른 의사들이 악한 마음을 가져서, 돈만을 추구해서 그런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의료게에서 베스트 간 두개의 게시물의 댓글을 읽어보다가 기분이 참 더러워지네요. 분명 돈만을 추구하며 환자의 생명은 뒷전인 의사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간에도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의사들도 있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그 게시물을 작성한 분들이 전자일지도 모른다고 하죠. [솔직히 돈만 밝혔다면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극악이라는 흉부외과 같은 생명과 직결되는(위험부담이 큰) 전공을 택하진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말이죠. ] 근데 그게 "의사놈들" 운운하면서 돈만 밝히는 쓰레기로 전부 욕할 근거가 되나요?
저는 의사도 아니고 의대생도 아닙니다. 다만 생명을 살리는 분들인데 저렇게 통계 자료조차도 없이 싸잡아서 욕하는게 화나더군요.
감정에 치여 쓴 글이라 내용이 뒤죽박죽이네요. 내일이면 나아져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모두 좋은 밤 보내세요.